美 코로나 사망 50만 명.."내년에도 마스크 쓸 수도"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최근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내년까지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망자 50만 명, 미국인 670명 중 한 명이 코로나로 숨진 것이라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1·2차 세계대전에 베트남 전쟁 전사자까지 합친 수보다 더 많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의료원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역사적인 일이에요. (1918년 인플루엔자 팬데믹 이후) 102년 만에 처음입니다.]
전 세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이지만 최근 확산세는 최근 크게 누그러들었습니다.
지난 2주간 확진자 수는 50% 가까이 떨어졌고, 사망자 35% 줄었습니다.
미국 전염병 권위자인 파우치 박사는 올 연말 즈음이면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상당 부분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국립의료원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2022년에도 미국인들이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할까요?) 네,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어느 수준으로 퍼지느냐가 관건이 될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백신 접종과 방역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많이 나아지고 있지만, 최근 미국을 강타한 겨울폭풍으로 곳곳에서 백신 접종이 중단되는가 하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도 계속 발견되는 등 변수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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