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친환경' 앞세워 새 도약..전 차종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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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성장세를 보이던 볼보가 올해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볼보는 XC60 B6 AWD, XC90 B6 AWD 모델을 추가하면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어 "올해는 '친환경'을 키워드로 잡고 있다. 이번에 B6 라인업까지 출시되면서 전 모델에 거쳐서 하이브리드 모델로 바뀌게 됐다"며 "국내에 판매하는 모든 차종은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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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대한 신뢰에 디자인 변화 주효..주요 고객층도 젊어져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매년 성장세를 보이던 볼보가 올해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 협회 통계(신규등록 기준)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해 1만2798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7만6879대), BMW(5만8393대), 아우디(2만5513대), 폭스바겐(1만7615대)에 최다 판매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점유율은 4.66%에 불과하지만 최근 5년간 판매량을 보면, 성장세가 눈에 띈다. 볼보는 지난 2015년 4238대를 판매했다. 이후 판매량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에는 5206대, 2017년 6604대, 2018년 8524대를 판매했다.
특히 2019년(1만570대)과 지난해(1만2798대)에는 2년 연속 1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1월 기준)도 1198대를 판매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5918대), BMW(5717대), 아우디(2302대), 폭스바겐(1236대)의 뒤를 쫓고 있다.
모델별로는 하이브리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XC40 B4 AWD가 145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그 다음으로는 세단 S60 T5(1369대), V60 크로스컨트리(CC) T5 AWD 1308대, 준중형 SUV XC40 T4 AWD 1103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인 XC60 T8 AWD 1000대 순으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3450대)와 40대(3192)가 주요 고객층으로 나타났다. 50대에서도 1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볼보는 튼튼하고 안전한 차량의 대명사다. 3점식 안전벨트(1959년), 어린이 부스터 쿠션(1978년),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SIPS·1991년) 등은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안전 관련 기술이기도 하다. 특히 안전사양의 경우, 기본적으로 전 차종에 같은 안전사양이 적용된다.
안전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디자인적인 요소의 변화도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볼보는 지난 2015~2016년 이후 디자인이 변경된 신형 모델을 국내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세련된 디자인은 볼보의 기존 주요 고객층인 40·50세대는 물론 30·40세대의 구매욕구를 자극했다.
올해는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웠다. 볼보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B6 라인업의 주요사양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에 나섰다. B6 엔진은 볼보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기존 T6 엔진을 대체하는 가솔린 기반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환경친화적이면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볼보는 XC60 B6 AWD, XC90 B6 AWD 모델을 추가하면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친환경 파워트레인 보급 확대를 위해 B6 모델의 판매가를 기존 T6 모델 대비 260만~440만원 가량 낮췄다.
볼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안전에 대한 믿음은 (볼보라는) 브랜드가 가져가는 요소다. 거기에 디자인적 요소도 (국내시장에서의 성장에) 유효했다"며 "또 1년에 1~2 모델은 계속해서 새롭게 출시했기 때문에 수요가 늘기 시작했다. 점차 성장할 수 있던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친환경'을 키워드로 잡고 있다. 이번에 B6 라인업까지 출시되면서 전 모델에 거쳐서 하이브리드 모델로 바뀌게 됐다"며 "국내에 판매하는 모든 차종은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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