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토트넘, 웨스트햄에 1-2 패배..EPL 6경기서 1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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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토트넘 홋스퍼가 또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최근 좋은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웨스트햄은 경기 초반부터 '두 줄 수비'를 내세우며 토트넘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최근 6경기 1승5패로 승점 관리에 실패한 토트넘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이 무려 20점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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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갈 길 바쁜 토트넘 홋스퍼가 또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최근 6경기서 1승 5패. 이젠 리그 9위도 위태로워졌다.
토트넘은 21일 오후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5분 미첼리 안토니오에게 선제골, 후반 2분 제시 린가드에게 추가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19분 루카스 모우라가 1골을 만회하는 것에 그치면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으로선 라인을 잔뜩 내린 웨스트햄의 수비 방식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게 패배의 원인이었다.
최근 좋은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는 웨스트햄은 경기 초반부터 '두 줄 수비'를 내세우며 토트넘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웨스트햄이 라인을 내리고 버티는 축구를 펼친 탓에 토트넘의 빠른 공격수들은 역습을 시도할 공간을 마련하지 못했다. 허둥거리는 사이 실점부터 허용했다.
전반 5분만에 웨스트햄의 이른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제로드 보웬이 올린 크로스를 안토니오가 슈팅했고, 골키퍼 맞고 나오는 공을 재차 우겨 넣으며 득점을 만들었다.
단단한 웨스트햄의 수비력을 떠올리면 더욱 어려운 경기가 예고된 실점이었다.
토트넘이 자랑하는 손흥민과 케인 등 공격의 첨병들은 웨스트햄의 견고한 수비에 계속 막혔다. 최전방에서 틈이 보이지 않자 페널티 박스 근처가 아닌 센터서클 근처까지 내려와 공을 받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어렵게 공을 잡더라도 백패스 외에는 할 게 없었다.
웨스트햄은 최전방 안토니오에게 롱 패스를 보내는 단순한 공격 패턴으로 맞섰는데, 이게 토트넘의 뒤 공간을 파고들어 매번 위협적 장면을 만들었다.
답답했던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가레스 베일과 맷 도허티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런데 골은 오히려 웨스트햄 쪽에서 터졌다.
후반 2분 웨스트햄이 역습 상황에서 린가드의 중거리 슛이 그대로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총공세에 나서 내내 두들기던 토트넘에겐 허무한 추가 실점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해리 케인의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등 골에 근접한 장면을 만들면서 조금씩 활기를 찾았다. 특히 교체 투입된 베일이 웨스트햄 수비진 사이를 휘저으며 간격을 벌린 덕에 손흥민과 모우라 등 측면 공격수들도 조금씩 공간을 만들었다.
두들기던 토트넘은 결국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9분 베일의 코너킥을 모우라가 머리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로도 토트넘의 기세가 이어졌다. 다소 답답했던 전반과 달리 케인의 터치 회수가 많이 늘어났고, 손흥민과 모우라가 뒤 공간을 활용하는 장면도 조금씩 나왔다. 그러나 마지막에 2%가 번번이 부족했다.
후반 32분 케인이 만든 찬스에서 베일이 결정적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와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토트넘은 베일을 중심으로 케인과 손흥민이 좌우로 움직이며 마지막까지 동점을 노렸으나, 끝내 패배를 피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으로선 후반 중반까지 웨스트햄 수비에 막혀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했던 게 패인이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의 EPL 상위권 도약은 어려워졌다. 최근 6경기 1승5패로 승점 관리에 실패한 토트넘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이 무려 20점까지 벌어졌다. 웨스트햄은 최근 EPL에서 11경기 7승3무1패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한편, 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패전을 맛봤다. 지금껏 모리뉴 감독은 모예스 감독의 팀과 15번 붙어 9승6무로 우세했는데, 그 무패도 중단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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