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양자대결서 안철수 41.9%, 박영선 39.9%

오는 4월 7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가상 양자대결을 실시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율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시스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18∼19일 서울시민 814명에게 ‘내일 안 대표와 박 후보가 맞붙을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를 물은 결과, 안 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1.9%였다. 박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9.9%였다. 2.0%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이내다.

야권 단일 후보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했을 경우, 박 전 장관이 42.9% 지지율로 나 전 의원(38.0%)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야권 단일 후보가 된다는 가정에서는 박 전 장관 지지율이 41.5%로 오 전 시장(31.6%)에 1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8.5%,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0.0%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