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결과만 남긴 토트넘..'손흥민 물음표+무패행진 마감+승점 획득 실패'[토트넘 웨스트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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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존재감이 없었고, '스승' 조제 무리뉴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무패행진'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웨스트햄은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모예스 감독 상대 '무패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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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존재감이 없었고, '스승' 조제 무리뉴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무패행진'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웨스트햄은 2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45점이 된 웨스트햄은 첼시(승점 43)를 끌어내리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승점 36점, 9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골대 불운을 제외하곤 큰 존재감은 드러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보웬이 절묘한 궤적으로 날아가는 크로스를 올렸고, 안토니오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1차 선방을 해냈지만, 리바운드를 따내 날린 안토니오의 두 번째 슈팅은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좀처럼 위협적인 공격 창출을 하지 못했다. 느린 빌드업으로 공격 루트가 읽혔고, 측면 부분 전술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고군분투했다. 전반 38분 은돔벨레의 후방패스를 왼쪽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이어 받은 손흥민은 박스 안쪽으로 달려가는 레길론에게 볼을 내줬다. 그러나 왼발잡이 레길론이 오른발 슈팅 각도에서 발을 헛디디며 허무하게 찬스를 날렸다.
그나마 전반 막판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속이고 날린 케인의 슈팅이 위안거리였다. 이마저도 상대 파비안스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전 슈팅 10개에 볼점유율 70%를 가져갔음에도 전혀 경기력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토트넘은 추가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2분 오른쪽 수비라인이 완전히 뚫린 토트넘은 웨스트햄의 제시 린가드에게 돌파를 허용, 그대로 추가골을 헌납했다. 비디오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지만 골로 인정됐고 린가드는 특유의 세리머니인 피리불기를 했다.
토트넘은 1골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19분 가레스 베일이 감아올린 코너킥을 모우라가 앞에서 끊어먹는 헤딩골로 1골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모예스 감독 상대 ‘무패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컵대회를 포함해 무리뉴 감독은 모예스 감독을 15번 만나 9승6무,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전술 실종’으로 첫 무릎을 꿇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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