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복귀 드라마 스타 '파격 변신'..공연계 '활력소'

김상우 2021. 2. 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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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잔뜩 위축됐던 공연계가 객석 띄어 앉기 완화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특히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은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친정 격인 공연 무대로 돌아와 관객몰이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동재 검사 납치 수사에 개입하고 혼란을 야기 한 점 인정하십니까? 황시목 까불지 마."

드라마에서 소신 있는 검사로 열연한 조승우가 극 중에 또 극이 있는 액자식 뮤지컬 1인 2역의 배우로 복귀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개막이 미뤄진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서 희망을 전하는 돈키호테 역과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작가 세르반테스 역을 동시에 맡았습니다.

뮤지컬 톱스타의 귀환에 관객들의 티켓 확보 싸움도 치열합니다.

[남창임 / 인터파크 홍보팀 차장 : 뮤지컬이나 연극을 관람하려는 관객들이 작품을 선택하는 가장 첫 번째 이유가 배우와 캐스팅으로 생각하고 있을 만큼 그만큼 배우의 영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근 드라마 '펜트하우스'로 화제를 모은 배우 엄기준과 박은석의 무대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드라마 속 악역을 맛깔나게 소화했던 배우 엄기준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주인공으로 관객몰이에 나섰습니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몬테 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꾸고 복수의 길로 가던 중 용서와 사랑의 가치를 찾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 무대입니다.

"그만 해요. 나 죽고 싶지 않아요"

1인 2역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안방극장 스타로 떠오른 배우 박은석은 이번엔 아마데우스로 변신했습니다.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역을 맡아 드라마와는 또 다른 섬세한 내면 연기로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연에는 특히 여성 팬덤의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 : 안방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매력, 특히 여성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이 돼서 더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게 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안방극장과 무대를 종횡무진 하는 배우들의 무대 복귀는 코로나로 잔뜩 움츠러든 공연 무대에 활력소가 되고 있지만, 고액 출연료가 공연표값을 올린다는 지적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kims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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