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중인 아내 자택 앞 휘발유 뿌린 70대 검거

변재훈 2021. 2. 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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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시간대 별거 중인 아내가 사는 아파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위협적 행동을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8분께 광주 서구 모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휘발유 통을 든 채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수년 째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찾아가 현관 문 앞에서 '물 한잔을 달라'고 청한 뒤,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배낭에 숨겨둔 휘발유 통을 꺼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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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2019.01.23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야간시간대 별거 중인 아내가 사는 아파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위협적 행동을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8분께 광주 서구 모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휘발유 통을 든 채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 복도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있는 A(74)씨를 붙잡았다.

A씨는 수년 째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찾아가 현관 문 앞에서 '물 한잔을 달라'고 청한 뒤, 아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배낭에 숨겨둔 휘발유 통을 꺼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적극적으로 만류한 이웃에 의해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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