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뚫리는 수비 축구' 무리뉴 토트넘, 탈출로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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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이나 내준 후에는 무리뉴 감독의 축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2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해 리그 9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선제골을 넣은 웨스트햄이 실리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토트넘에는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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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2골이나 내준 후에는 무리뉴 감독의 축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2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 이후 공세에 나섰지만 먼저 내준 두 골의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해 리그 9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최근 무리뉴 감독이 구사하는 수비 축구는 한계가 극명했다. 수비 숫자를 늘렸지만 실점을 피하지 못했고, 수비 숫자가 많다보니 공격력은 떨어졌다. 공격 상황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의 연계를 제외하면 기대할 만한 요소가 전혀 없었다. 그 결과 최근 5경기의 골 득실이 3득점 8실점으로 -5였다. 경기당 1골을 못 넣는 팀이 1골 이상을 내준다면 성적이 나올 수가 없다.
그 우려는 이번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전반 5분 만에 토트넘이 선제 실점했다. 수비진이 문전에서 침투하는 안토니오를 이겨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속공 외에는 별다른 수가 없었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의 공격진은 지공 상황에서는 강점이 없다. 전반 13분 모처럼 역습 기회를 얻어 라멜라의 단독 돌파로 공격이 전개됐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선제골을 넣은 웨스트햄이 실리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토트넘에는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 전반 막판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공세에 나선 시기도 있었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분 만에 웨스트햄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기가 넘어갔다. 린가드의 골 장면에서 첫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VAR 판독을 통해 포르날스의 온사이드가 파악되면서 골이 인정됐다.
두 골 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골에 그친 토트넘이 3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는 모습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토트넘이 추가 실점 이후에는 분위기를 잡았다. 최근 컨디션이 올라온 베일이 공격 전개의 중심 축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8분 베일의 코너킥이 모우라의 헤더 골로 연결되면서 토트넘이 따라붙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레길론을 빼고 델레 알리까지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34분에는 케인의 공간 침투를 시작으로 결정적인 기회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손흥민이 부진해 측면 공격 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토트넘이 두 골을 넣기는 어려웠다.
토트넘은 또 리그 연패에 빠지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는 또 한 번 멀어졌다.(사진=조세 무리뉴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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