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 인싸력으로 철거파티 반전, 전여빈과 달달 눈맞춤[종합]

박효실 2021. 2. 21. 22: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바벨건설에 팔린 금가프라자를 지키기 위해 송중기와 유재명이 손을 잡았다.

21일 방송된 tvN'빈센조'에서 변호사 빈센조(송중기 분)는 법무법인 지푸라기 변호사 홍유찬(유재명 분)을 찾아가 "이런 양아치같은 회사는 가만두면 안된다"라면서 바벨건설에 적의를 드러냈다.

전날 바벨건설 측은 금가프라자 건물주 조영운(최영준 분)사장을 협박해 맺은 계약을 근거로 불법철거를 도모했다. 용역깡패가 철거를 하려던 찰나 빈센조는 조폭보스 박석도(김영웅 분)를 세탁소 줄자 하나로 공중에 매달아 위기를 넘긴 바 있다.

그에게 조금씩 신뢰를 보이던 홍유찬은 소송자료를 공유하며 힘을 모은다. 바벨건설 측을 변호하는 로펌 우상의 변호사이자 홍유찬의 딸인 홍차영(전여빈 분)은 빈센조와 홍유찬이 가까워지는 것을 예의주시 중이다.

마침 식사하러 나가는 빈센조를 따라나간 차영은 "이탈리아에서는 마피아만 마피아짓 하죠? 여기선 국회 검찰 경찰이 모두가 마피아다. 변호사님이 뭘하든 개고생만 할 거다"라고 경고한다.

빈센조가 설계에 깊숙이 개입한 금가프라자 밀실의 비밀도 공개됐다. 3년전 금가프라자에는 밀실특수장치와 함께 금괴가 매립됐다. 빈센조는 "금괴를 꺼내는 방법은 건물을 무너뜨리는 것밖에 없도록 설계됐다. 밀실 어디든 충격을 주면 건물은 붕괴된다. 누군가 밀실을 부수고 금괴를 꺼내려고 하면 그곳은 바로 그들의 무덤이 된다"라고 말했다.

당시 의기투합했던 조사장과 중국인 왕회장 등 세 사람 외에 건물의 비밀을 아는 사람은 모두 살해됐다. 그리고 10개월 전 왕회장이 수영 직후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밀실의 비밀은 조사장과 빈센조 두 사람의 비밀이 됐다. 그리고 3개월전. 조사장은 재건축 계획을 밝혔고, 빈센조는 "그렇게 하세요. 건물을 무너뜨릴때 금을 빼내자"고 말했다.

완벽했던 계획은 바벨건설이 끼어들며 뜻밖의 변수가 생겨버린 셈이다. 건물을 먹으려는 바벨건설을 막는 것도 힘든 상황인데 수시로 변수들이 튀어나온다. 빈센조는 금가프라자에서 속편하게 수행 중인 스님들을 보며 "저 사람들을 내보내야해"라며 혼잣말을 한다.

마침 찬 바닥에서 수행 중 치질이 발생한 스님이 보일러 공사를 하려하자 이를 엿들은 빈센조는 "아니야"라며 "전체에 온수매트를 깔아주겠다"며 우긴다. 작은 충격에도 건물이 무너져 금괴가 유실될 수 있기 때문.

한편 빈센조는 홍유찬과 함께 바벨건설을 방문했다. 고발장을 가져왔다고 찾아갔지만, 봉투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다. 빈센조는 "나도 네 가족을 납치해서 바벨건설 계약을 다시 빼내겠어"라고 말했고 바벨건설 팀장은 "이탈리아에서는 이 따위로 일하냐"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빈센조는 분노한 표정으로 어깨를 움켜쥐고는 "이탈리아였으면 넌 포도밭 거름이 되서 원플러스원 포도주로 팔리고 있을거야"라며 경고했다. 빈센조의 통쾌한 위협에 잔뜩 흥분한 홍유찬은 "그 멘트 좋은데. 나도 나중에 써먹어야겠어. 넌 투플러스원이야"라며 웃었다.

홍차영은 바벨건설에서 건물을 부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돼 놀라 아버지 홍유찬을 찾아온다. 마침 전날 막걸리를 먹고 숙취에 시달리던 빈센조는 북엇국을 먹고 있었다. 홍차영은 "내일밤 11시 건물 부수러 간다. 빨리 다들 대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윽고 바벨건설이 철거를 예고한 시간, 불안함을 못참은 차영은 "아버지 어디냐? 아직 거기있으면 어떡하냐?"며 전화했고, 유찬은 "걱정마라. 아버지 안죽는다"라고 답한다. 철거차량이 금가프라자를 향해 가는 것을 목격한 차영은 이들을 추격한다.

하지만 급하게 도착한 금가프라자에서는 시칠리아식 와인파티가 한창이었다. 빈센조의 아이디어로 만든 깜짝행사로 프라자 주민은 물론이고 일반인들까지 가득한 행사장에서 조폭들은 차마 진입을 못한 채 서있었다.

전날 철거공사를 막으려고 고민하던 빈센조는 '인싸들을 위한 오리지널 와인파티'를 제안하는 SNS를 올렸고, 이 게시물이 무한공유되며 성대한 파티가 열렸던 것. 빈센조의 영리한 계획에 '좋아요'를 누른 차영은 미소를 지으며 그를 바라봐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생활 중인 피고인 오경자(윤복인 분)의 이야기가 나와 궁금증을 더했다. 빈센조는 오경자의 국선변호를 맡고있는 홍유찬에게 그 이유를 물었고 유찬은 "그분은 아들에게 씻지못한 일을 한 죗값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답을 들은 빈센조가 묘한 표정을 지어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모았다. 아울러 최악의 그룹으로 묘사되는 바벨그룹의 장한서(곽동연 분) 회장이 누군가에게 아이스하키 퍽으로 구타당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tvN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