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백신 접종 벌써부터 차질..물량 모자라

박종원 2021. 2. 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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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 정부가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일본의 백신 접종 계획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21일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4월까지는 백신 공급량이 매우 한정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17일부터 의료종사자 4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중순부터 의료종사자 470만명, 4월부터 3600만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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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담당상.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 정부가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일본의 백신 접종 계획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21일 NHK ‘일요토론’에 출연해 “4월까지는 백신 공급량이 매우 한정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12일에 38만6000회분의 백신이 일본에 도착했다. 21일에는 45만3000회분이 추가로 일본에 들어왔다. 해당 물량은 42만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물량이다.

일본 정부는 17일부터 의료종사자 4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중순부터 의료종사자 470만명, 4월부터 3600만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현재 들어온 물량이라면 1차 접종(4만명)은 소화할 수 있으나 그 이후는 장담할 수 없다.

고노는 화이자의 백신에 대해 "각국의 수요가 크다"며 "화이자 유럽 공장이 확장되는 5월부터는 공급이 늘어나겠지만, 4월까지는 공급량이 매우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자 백신 접종과 관련해 "4월부터 시작하려 하나 백신이 한정되어 천천히 시작하고 싶다"며 "100세 이상부터 시작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을 지방자치단체가 상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노는 "유럽연합(EU)의 공급이 미확정 상태여서 지자체에 공급 일정을 알려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에 어느 정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백신 공급 전망을 근거로 이번주 내 접종 일정을 어느정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자체의 접종 일정이 늦어지는 상황에 “죄송하다”며 접종 방식 변경 등을 두고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과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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