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고용 상황'..모두의 요구는 '특단의 대책'

이승훈 2021. 2. 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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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우리의 고용 상황은 IMF 시대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국회는 정부에게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고 있고 정부 역시 여러 준비를 약속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한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저비용 항공사는 지난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인원 감축 대신 고용 유지를 택했습니다.

코로나로 항공 수요가 줄어 회사 경영이 어려운 지금 급여 줄이고, 복지 비용 줄이고 필요하면 휴업하면서 일자리만큼은 지키기로 한 겁니다.

이런 선택을 하면 정부는 '고용유지금'을 지원하는 데, 지난해 이 회사는 281억 원을 받았습니다.

[이재갑 / 고용노동부장관 : 특별고용지원업종 종사자분들의 무급휴직기간을 지난해 말 180일에서 270일로 연장했고, 노사합의 고용유지지원금과 고용유지비용 대부사업도 6개월 연장해서 올해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만 지난해 무려 2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라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어떻게든'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용 성적표'는 꿈적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코로나와 함께 시작됐던 '고용 위기'의 불안감은 현실이 됐고, 'IMF 시대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국회의 요구도 여야 간 약간의 온도 차만 있었을 뿐 같았습니다.

'고용 참사를 막을 특단의 대책을 정부가 내놓으라'는 겁니다.

대통령 역시 지금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공공기관이 일자리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물론, '마중물'이란 말이 그렇듯 결국은 민간의 일자리가 늘어야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불안한 기업들은 여전히 소극적입니다.

그래서, '올해부터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을 가동해 젊은이들 일자리 걱정 덜겠다'는 약속에도, 불안함은 여전합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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