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자매' 박혜진·박지현+김소니아..우리은행 10번째 통합 우승 도전

이규원 기자 2021. 2. 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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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31)은 2009년부터 이 팀에서 뛰며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 7차례, 챔피언 결정전에서 6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이 21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부산 BNK에 승리하면서 박혜진은 자신의 정규리그 우승 횟수에 '1'을 더했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통산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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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최종전서 BNK 꺾고 정규리그 13번째 우승
위성우 "정신력으로 이룬 우승..수훈갑은 은퇴했다 돌아온 홍보람"
4강 플레이오프,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10번째 통합우승 도전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정규리그 우승의 주역인 김소니아, 박혜진, 박지현(왼쪽부터)가 21일 오후 부산 금정구 BNK 센터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 BNK와 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시즌 첫 경기에서 박혜진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는 당황은 했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김정은이 시즌 아웃됐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아직 플레이오프가 남았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낸 선수들이 대견스럽다. 거의 은퇴했다가 돌아온 홍보람은 1~2년 차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솔선수범 훈련에 나서는 등 분위기를 잡아준 게 우승에 큰 힘이 됐다"(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우리 팀이 어린 선수들 위주로 시즌을 소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위를 한 번도 못 해보고 은퇴한 선수도 많기에, 후배들한테 우승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정규리그에 아주 힘들었지만 이렇게 우승하니까 힘들었던 것들이 잊혀 간다"면서 "(챔프전에서 우승해) 올 시즌 다 끝났을 때도 좋은 기억만 남았으면 한다"(박혜진)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에이스' 박혜진(31)은 2009년부터 이 팀에서 뛰며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 7차례, 챔피언 결정전에서 6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이 21일 부산 BNK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부산 BNK에 승리하면서 박혜진은 자신의 정규리그 우승 횟수에 '1'을 더했다.

박혜진은 이날 24점을 넣으며 끝까지 힘을 냈다. 4쿼터 3점 4개를 꽂으며 또 한번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현도 14득점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통산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BNK센터에서 원정 경기로 치른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부산 BNK에 55-29로 완승했다.

22승 8패가 된 우리은행은 공동 1위(21승 8패)에 있던 청주 KB를 반 계단 끌어내리고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KB가 24일 용인 삼성생명과 최종전에서 이겨 승패에서 동률을 이룬다고 해도 우리은행이 KB에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앞서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최다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하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강팀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통산 6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한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우리은행은 KB에 통합우승을 내줬던 2018-2019시즌을 제외하고 2012-2013시즌부터 올시즌까지 매번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리은행은 이제 4강 플레이오프에서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10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의 4강전 상대는 삼성생명이다. 우리은행은 올시즌 삼성생명과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선다.

박혜진이 이날 24점에 9리바운드를 올리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박지현도 14득점에 17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30경기 전경기에 출장하여 평균 17.2득점 9.9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소니아는 MVP급 활약을 펼쳤다.

위성우 감독은 "김소니아가 없었으면 우승을 노리지도 못했다"라고 평가했고 김소니아는 "우승해서 꿈을 꾸는 것 같다. 잘 준비한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라며 감격해했다.

지난 18일 부천 하나원큐에 져 한 차례 우승을 결정지을 기회를 날려보낸 우리은행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 1쿼터부터 '최하위' BNK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연속 9득점을 올린 박혜진을 앞세워 1쿼터를 16-7로 앞서며 마쳤다.

BNK는 쿼터 종료 2분 5초를 남기고서야 진안의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리는 등 극심한 슛 난조를 보였다.

우리은행은 2쿼터, BNK의 득점을 6점으로 묶고, 13점을 올리며 29-13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양상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고, 우리은행은 4쿼터 8분여를 남기고 박혜진이 40-20을 만드는 장거리 3점을 꽂아 우리은행의 낙승을 일찌감치 예감케 했다.

박혜진은 4쿼터 3점을 무려 4개나 적중시켰다.

이미 최하위를 확정한 BNK는 9연패하며 최종 5승 25패의 전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BNK의 이날 29득점은 리그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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