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수직정원, 탄소중립 해법" vs 우상호 "세빛둥둥섬 떠올라"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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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 시작을 닷새 앞둔 21일, 민주당 경선대회에서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맞붙었다.
박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영상 스튜디오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자신의 대표 공약인 '21분 도시'를 재차 강조했고, 우 후보는 박 후보의 공약이 "민주당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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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시절 성과 K-주사기 또 홍보
우상호, DJ·盧 소환..'민주당다움' 강조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 시작을 닷새 앞둔 21일, 민주당 경선대회에서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맞붙었다.
우 후보는 박 후보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수직정원에 대해 “오세훈 전 시장의 랜드마크인 세빛둥둥섬이 떠오른다”며 “이 공약에는 절절한 서민의 애환이 담겨있지 않다. 민주당답지 않은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0층 정도 된다는데 나무 5000그루를 세우려면 여러분이 마을에 (수직정원을) 세우는 것을 찬성하겠느냐”며 “많은 국회의원과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에도 물어봤지만 다들 본인 지역에 세울 데가 없다고 하더라. 이 공약은 본선에서 이기기 어려운 공약”이라고 힐난했다.
박 후보는 이후 ‘서울시민이 묻고 후보자가 답한다’는 이름의 질의응답 순서를 통해 우 후보의 비판에 반박했다. 그는 “21분 도시는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서울의 큰 걸음”이라며 “수직정원은 기존 건물을 재활용할 수도 있다. 올해 11월 선거가 있는 뉴욕에서도 15분 도시 공약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공을 들인 백신 접종 특수 주사기를 재차 홍보했다. 박 후보는 “제 출마가 늦어진 것이 바로 주사기 생산을 빈틈 없이 마무리 짓고 중소기업 사장에게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이세돌 9단이 박 후보 지지 영상을 보내오기도 했다.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오는 22·24일 라디오 토론과 25일 TV토론을 거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당원투표를 시작으로 28일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다음 달 1일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당원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확정 짓는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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