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메시, 바르사 팬 투표 비난 받아야할 선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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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서, 이제는 팀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는 "PSG전이 메시가 왜 바르셀로나를 떠나려고 하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UCL 우승이 목마른 PSG전을 상대로 고전했다. PK골 이후에는 시종일관 PSG에 흐름을 내줬다. 메시는 몇몇 선수들이 PSG에 밀리는 모습에 좌절했을 것이다"고 평했고, 메시의 이적설은 더욱 거세졌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비난 받아야 할 선수 1위로 메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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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서, 이제는 팀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뼈아픈 역전패였다.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공격과 수비 모두가 아쉬웠다. 공격에서 메시가 분투했지만 앙투앙 그리즈만과 우스만 뎀벨레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공격 흐름을 번번이 끊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선 부상에서 돌아온 헤라르드 피케가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였지만 지속적으로 흔들리며 4실점이나 허용했다. 측면에서 음바페와 켄을 견제하지 못한 것이 수비 불안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는 "PSG전이 메시가 왜 바르셀로나를 떠나려고 하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는 UCL 우승이 목마른 PSG전을 상대로 고전했다. PK골 이후에는 시종일관 PSG에 흐름을 내줬다. 메시는 몇몇 선수들이 PSG에 밀리는 모습에 좌절했을 것이다"고 평했고, 메시의 이적설은 더욱 거세졌다.
바르셀로나와 브라질의 전설 히바우두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히바우두는 "바르셀로나가 안방에서 크게 패배했다. 어쩌면 메시가 캄프 누에서 뛴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더 이상 메시에게 우승을 위해 싸울 기회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바르셀로나를 비판했다.
이어 히바우두는 "메시의 미래는 PSG다. PSG는 바르셀로나 보다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좋은 스쿼드가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파트너인 수아레스를 떠나보냈고,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마르카'는 PSG와 16강 1차전 후 바르셀로나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무려 6만 여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내용은 현 바르셀로나의 부진 이유를 찾는 것이었다.
부진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바르셀로나 팬들의 48%가 구단 보드진이라고 답했고, 선수들이 46%, 쿠만 감독이 6%였다. 또한, 바르셀로나 팬들의 91%가 올 시즌 우승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충격적인 결과도 있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비난 받아야 할 선수 1위로 메시가 선정됐다. 메시는 2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메시에 이어 세르지뇨 데스트(20%), 헤라르드 피케(15%), 세르히오 부스케츠(12%), 앙투안 그리즈만(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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