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피령" 안동·예천·영주, 산불 발생..바람 불어 진화 어려움

조경이 2021. 2. 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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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과 예천, 영주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돼 산림,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1일 오후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 헬기 13대, 진화장비 12대, 특수진화대 등 인력 9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다.

오후 5시 14분께는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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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경북 안동과 예천, 영주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돼 산림,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1일 오후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 헬기 13대, 진화장비 12대, 특수진화대 등 인력 9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다.

불이 바람을 타고 청송군 진보면 방향으로 확산됨에 따라 오후 5시 48분께 대응2단계가 발령됐다. 하지만 불이 번지는 지점 산세가 험한 데다가 마른 나무가 많고 바람이 불어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동시는 임동면 중평리 주민에게 수곡리와 고천리 등으로 대피하도록 하고 임동면사무소 인근 수곡교 일대 국도 34호선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국도 34호선 이용자는 고속도로나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영주소방서 제공 ]

이날 오후 4시 12분께는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헬기 3대, 소방차 19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오후 5시 14분께는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당국은 진화차량 19대,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영주소방서 관계자는 "예천군에서 발생한 불이 영주 장수면으로 확대된 것 같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이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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