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공기관 이전, 중도 포기?..공정성·균형발전 대의 흔들림 없이"

경기=김동우 기자 2021. 2. 21.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에서 반발하고 있는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북·동부지역 이전과 관련해 "흔들림 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민, 정치인, 노조의 반발에 따른 정치적 타격을 걱정하는 분도 계시고, 저항 때문에 중도포기할까 걱정하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에서 반발하고 있는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북·동부지역 이전과 관련해 "흔들림 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일부에서 반발하고 있는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북·동부지역 이전과 관련해 “흔들림 없이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민, 정치인, 노조의 반발에 따른 정치적 타격을 걱정하는 분도 계시고, 저항 때문에 중도포기할까 걱정하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정한 세상'을 지향하는 경기도의 도정구호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며 "경기남부 특히 수원에 집중된 공공기관들을 이전하는 것 역시 공정성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공정성은 억울한 사람도, 지역도, 집단도, 영역도 없게 하는 것이다. 소수가 전체를 위해 희생할 때 전체가 희생하는 소수에게 상응하는 보상을 하는 것은 공정성 이전에 초보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북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수십 년간 군사규제를 받았고, 경기동부는 수도권 식수 때문에 상수원규제를 당했다. 전체를 위한 규제는 불가피하더라도 규제피해까지 감당시키는 건 불공정”이라고 공공기관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의 동·북부지역 이전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모두 경기남부인 수원에 위치하고 있는데 해당 기관 노조와 경기도의회 수원지역 의원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수원지역 도의원 등이 공공기관 이전에 반발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전했다.

이 지사는 "'공정한 세상'을 지향하는 경기도의 도정구호가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인데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경기북동부에는 인사, 재정, 정책, 인프라, 산업, 기업유치, 문화체육 환경 등에서 더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15개 공공기관 이전 계획. / 자료제공=경기도
그러면서 "3차에 걸친 공공기관 이전에도 여전히 수원에 절반에 가까운 15개의 도 산하 공공기관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도한 수도권집중을 방치하면 국가적 잠재력이 훼손되고 큰 손실을 자초한다"며 "국토 균형발전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핵심과제이기 때문에 행정수도 이전도 계속 되어야 하고 국가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현재) 기관 소재 지역 주민, 근무환경이 불편해질 직원, 유권자를 고려해야 할 정치인들의 반대는 그분들 입장에서 당연하며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분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고 수렴하겠지만 균형발전과 공정이라는 대의와 당위는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볼 때 주요 생산수단인 토지와 군역 등 의무의 배분이 공정할 때 나라는 흥했다"며 "그러나 공정성 수호가 의무인 관리가 힘 있는 이들의 횡포에 편승하면 자작농이 소작농으로, 머슴으로, 종으로 순차 전락하고, 강자들은 군역과 조세 등 책임을 피하면서 국력이 취약해져 결국 나라가 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 정치인, 노조의 반발에 따른 정치적 타격을 걱정하는 분도 계시고, 저항 때문에 중도 포기할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해야 할 정당한 일을 포기하는 게 정치라면 그런 정치는 계속할 이유가 없다"며 "경기도정을 위임한 도민의 주권 의지에 따라 도민에게 유익하고 정당한 일은 반발과 저항이 있더라도 도민을 믿고 반드시 관철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S 주요뉴스]
아찔한 핫팬츠의 유혹… 슈이, 꿀벅지 실화?
전설의 LG 트윈스 배트걸, 비키니 몸매 '환상'
"나쁜 손이네"… 문가비, 운동하다 무슨 짓?
'볼빨간' 제니… 학창시절 불량소녀?
"성폭행 당해 산부인과까지"… 고등래퍼 '충격'
핀터레스트 뭐길래… 이다영, 사진 무단 도용?
문 대통령이 사랑한 셰프…'천상현 짬뽕집' 어디?
'아이들' 수진 학폭 의혹 '발칵'… 소속사 반응은?
규현 "이별한 전여친 전화 받아봤죠"… 누구지?
송혜교 보란듯… 송중기, 이 악물었구나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