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산불 확산..주민 70여 명 대피
[앵커]
산불 소식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오늘(21일) 경북 안동과 충북 영동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나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4개 시군에 산불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상혁 기자, 경북 안동에 나가있죠. 불길이 좀 잡혔습니까?
[리포트]
네,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이 장비 50여 대, 인력 6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불길을 잡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한때 주민드리 사는 민가 100m 앞까지 바짝 내려온 만큼 안동시와 소방당국은 민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은 오늘(21일) 오후 3시 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야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10여 대와 인원 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산불화재 동원령 1호를 발령해 경북과 대구,경남,충남 등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현재는 바람이 다소 잦아들었지만 한때 초속 5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길이 민가쪽으로 번지면서 안동시는 재난 문자메시지를 통해 인근 주민 70여 명을 대피시켰고 국도 34호선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산불현장에서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안상혁 기자 (c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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