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ML 시즌 중 구장 관중 전면 허용 가능할 듯"

이용균 기자 2021. 2. 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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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코로나 대응 최고책임자 전망
일부 구단 스프링캠프 관중 허용

[경향신문]

미국 코로나19 관련 대응 최고 책임자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구장에 관중이 가득 찰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파우치 박사는 ESPN 버스터 올니가 진행하는 메이저리그 팟캐스트 ‘베이스볼 투나잇’에 출연해 “올 시즌 야구장에 다시 팬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꽤 높다”고 밝혔다.

물론 당장 메이저리그 구장에 팬들이 가득 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파우치 박사는 “전 시즌 내내 관중이 들어올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바로 옆에 붙어서 응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이 늘고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자가 줄어들면 시즌 중 어느 시점엔가 전면적 입장이 허용되는 때가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우치 박사는 “인구의 75~80%가 백신 주사를 맞고 감염자 수가 의미있는 수준으로 떨어지면, 야구장이 가득 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는 투수·포수 합류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2월 말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도 몇몇 구단은 일부 관중 입장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뛰는 토론토도 시범경기에서 15% 수준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정규시즌에도 소규모 관중 입장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탬파베이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경기에 7000명까지 관중 입장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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