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터뷰] 백신 접종률 높이려면?

KBS 2021. 2. 21. 21: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코로나 백신 관련 소식 전해드렸는데 아직 궁금한 내용들 많으실 겁니다.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에게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질문]

백신의 시간인것 같습니다.

좀 돌발 상황도 있을 수 있겠죠?

[답변]

예, 그렇습니다.

우리가 먼저 시작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는 드물지만 10만 명당 1명 정도 아나플락시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접종하는 기관에서는 에피네프린 주사약도 준비해야 되고 접종하고 15분 내지 30분 정도 관찰하고 또 만약에 생길 수 잇는 중증이상반응을 대비해서 연계할 수 있는 병원도 미리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질문]

65세 이상 고령층은 좀 접종이 늦춰졌잖아요.

언제쯤 맞을 수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미국에서 끝나는 임상시험이 3월 말이기 때문에 그때 쯤 결과를 봐야될 거고요.

혹시 그때 결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 대해서 효과가 좀 떨어진다라고 하면 우리나라에 2분기에 들어오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출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지난 독감 백신 때 부작용 우려 논란이 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아무래도 이번에도 걱정스러운 부분들이 있는데요.

정부에서 투명하고 신속하게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런 것을 전담하는 전담조직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질문]

어쨌든 백신의 목표는 집단 면역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맞아야 합니까? 국민들이?

[답변]

보통 70%를 이야기 하는데, 70% 면역을 가진 사람이 생기려면 적어도 80~90%는 예방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70% 정도 예방 접종이 끝나면 감염의 확산 속도는 크게 떨어지고 일상생활이 많이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실제로 80~90%가 맞아야 그 정도의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는 항체 형성이 가능하다는 말씀인데, 접종률을 최대한 높여야 되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답변]

접종률을 높이는 방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하고 국민들하고 신속하고 투명한 소통이고,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해서 우리나라에서는 95년부터 부작용 보상체계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소상히 알리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질문]

백신 접종을 가장 먼저 한 나라가 이스라엘인데 여기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해외여행을 허가하겠다, 이런 계획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색다른 아이디어도 필요하단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여행이라든지 그동안 어려웠던 요양병원, 요양원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 뵈는 거라든지 이런 부분이 허용될 수 있고, 혹시라도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하더라도 격리 기간을 좀 줄여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의료기관이나 요양병원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은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검사를 받아야 되니까 그 부담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런 것도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마지막으로요. 그래도 아직 좀 불안하다, 이런 분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한 말씀 해주시죠.

[답변]

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일단은 전 세계에서 이미 2억 명이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다행스럽게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예방접종은 나를 보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가족과 사회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천천히 다른 사람 맞는 것 보시고 접종하셔도 되겠습니다.

[앵커]

천천히 그러나 꼭 맞아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죠. 말씀 감사합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