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경기북부 지자체장, 의회, 주민들 적극 환영
이재명 지사 "공공기관 이전은 균형발전 위한 최소 조치"...흔들림 없이 추진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도의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에 대해 경기북부지역 지자체장, 의회, 주민들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보이며 반색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경기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 7개를 북·동부로 이전시켜 경기도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추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자 경기북부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낙후지역 발전에 대한 경기북부 주민의 간절하고 절실한 염원에 귀 기울여 준 이재명 지사의 결단과 리더십에 감사드린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기치하에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는 단호한 결정에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 지사의 이번 결정은 양주시민을 포함한 354만 도민이 거주하는 경기북부의 실질적인 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경기도 전체의 상생을 위한 통 큰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번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인원수만 1100여명에 달하는 만큼 경기북부에 보다 실질적인 균형발전의 효과가 나타나고, 북부의 오랜 고민인 기업유치나 소상공인 지원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앞서 2차례에 걸친 8개 공공기관 이전 결정을 통해 보여준 이재명 지사의 균형발전 의지는 경기북부지역의 새로운 희망이 됐다"며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파주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번 공공기관 이전은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공정한 배려"라며 "경기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토균형발전과 미래성장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피력했다.
최용덕 동두천 시장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사는 사회, 억울한 사람도 지역도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재명 지사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가평군은 전체가 자연보전권역으로 도에서 가장 많은 규제를 받는 지역이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란 도정 철학에 맞게 공정한 배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의장 정덕영)는 19일 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식화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을 적극 환영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이재명 도지사의 단호한 결단을 24만 양주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3차 이전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은 한반도 교통물류 중심지이자 남북한 평화 정착을 위한 대륙 전진기지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지역 지자체장, 의회,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을 받는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일부 나오고 있다.
수원지역 경기도의원들이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힌데다, 도 산하 공공기관 노동조합원들의 반발 움직임도 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은 균형발전을 위한 최소 조치"라며 "공공기관 이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이 지사의 의지는 확고하다.
북부주민 김호일(46·양주시 옥정동)씨는 "공공기관 이전은 '특별한 희생엔 특별하고 합당한 보상이 뒤따라야 공정한 가치에 부합한다'는 이 지사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 같다"며 "이전에 따른 반발이 있을 수 있지만 이 지사께서 슬기롭게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차 이전 대상에 포함된 경기도 공공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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