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학폭 의혹→한화 선수 "법적대응" (전문) [종합]
한화 이글스 A 선수, 학폭 의혹 부인·법적대응 시사
한화 이글스 "사실관계 입증 어려워, 판단 유보"
[동아닷컴] 프로야구 학폭(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A 선수 구단인 한화 이글스가 공식입장을 내놨다. A 선수는 구단을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화 이글스는 “구단은 피해를 주장하는 이의 일관적인 입장도 존중한다. 주장이 사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단이 권한 내에서 최선을 다한 이유다. 다만, A 선수 측 역시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는 일관된 입장과 함께 ‘최종적으로 법적 대응까지 염두에 두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점도 전달해 왔다. 이에 구단 역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는 “구단은 최근 선수단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새로운 조직 문화를 위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슈(프로야구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그 심각성을 깊게 느끼고,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조사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이번 사안이 사실일 경우 당 구단의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실이 아닐 경우 구단차원에서도 향후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화 이글스는 “조사 결과와 별도로 스포츠계에 만연해 온 학폭이 근절될 수 있도록 구단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 구단은 스포츠의 가치를 지키고 팬 여러분에게 삶의 희망과 활력을 제공하며, 팬 여러분이 보다 행복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는 A 선수로부터 초등학교 시절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했다.
과거 A 선수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B 씨는 “최근 각종 유명인의 과거 학폭 전과가 드러나면서 혹시나 해서 내가 거쳐갔던 학교를 하나씩 찾아봤다. 끔찍한 기억들을 되짚는 건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지금의 내가 우울증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라며 “한화에 입단한 A 선수는 나를 괴롭혔던 수많은 이름 중에서도 지울 수 없는 이름”이라고 했다.
B 씨는 “신체적인 폭력, 나를 벌레 보듯 하던 시선, 폭언 등 패거리들이 모여 단체로 집단폭행을 했던 기억이 있다. 교실 곳곳마다 나를 포함한 다른 왕따들의 이름이 욕과 함께 적혀있던 기억 등이 있다”며 “당시 가족,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해봤지만 문제 해결은 되지 못했고 괴롭힘은 점점 심해졌다”고 학폭 피해를 주장했다.
하지만 A 선수는 학폭 의혹을 부인하는 상황. 한화 이글스는 섣부른 판단보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구단이 직접 사실관계를 입증할 수 없는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가 드러날 때까지 모든 판단을 유보한다고. A 선수는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강경하게 대응해 결백을 밝히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학폭 의혹은 법적 분쟁으로 번질 전망이다.
한편 프로배구에서 시작된 ‘학폭 논란’은 프로야구를 거쳐 스포츠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조짐이다. 이는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과거에도 학폭 의혹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진실과 루머가 혼재된 양상으로 명확한 사실관계가 파악되기 전까지 섣부른 판단을 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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