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통령이 실험대상?"..김근식 "백신 위험성 자인하는꼴"

김미경 2021. 2. 2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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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전날에 이어 21일에도 거친 설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주장이 여야 의원 간에 논쟁에 불을 붙인 모양새가 됐다.

또 "백신이 안전하다면 대통령의 1호 접종은 오히려 청와대가 나서 추진할 일인데도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 아니라며 발끈하는 정 의원의 헛소리야말로 스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위험성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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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청래 의원 <연합뉴스>

여야 의원들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전날에 이어 21일에도 거친 설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의 주장이 여야 의원 간에 논쟁에 불을 붙인 모양새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며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먼저 맞으면 국민들 제쳐두고 특혜라고 주장하고, 사고라도 나면 고소해할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초딩 얼라(초등학교 아이)보다 못한 헛소리로 칭얼대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1일 페이스북에서 "정 의원은 아첨의 끝을 어디까지 보이려는 겁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김 교수는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백신의 안전성과 집단방역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안심시키기 위해 백신접종을 앞다퉈 선도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백신 1호 접종은 오히려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백신이 안전하다면 대통령의 1호 접종은 오히려 청와대가 나서 추진할 일인데도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 아니라며 발끈하는 정 의원의 헛소리야말로 스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위험성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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