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주민이 몽둥이로 경비원 폭행해 입건

주영로 2021. 2. 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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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하던 경비원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폭행한 입주민이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2017년 2건, 2019년 1건 등 과거에도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나 피해 경비원들의 선처로 처벌을 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A씨에 적용된 특수폭행 혐의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관계없이 송치할 수 있다"며 "해당 아파트 단지에 근무하는 경비원들과 주민을 상대로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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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근무하던 경비원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폭행한 입주민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나무 몽둥이로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특수폭행)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

A씨는 전날 오전 6시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집으로 경비원을 불러 나무 몽둥이로 때린 혐의로 붙잡혔다. A씨는 경비원이 도망치자 엘리베이터까지 쫓아가 몽둥이로 경비원은 머리와 어깨 등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경비원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2017년 2건, 2019년 1건 등 과거에도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나 피해 경비원들의 선처로 처벌을 면했다. 단순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반의사 불벌죄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A씨에 적용된 특수폭행 혐의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관계없이 송치할 수 있다”며 “해당 아파트 단지에 근무하는 경비원들과 주민을 상대로 추가 피해가 있는지 수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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