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예천·하동·영동에 위기단계 '심각'..이 시각 진화 상황은?
[앵커]
지금 이 시각에도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고, 불길을 모든 잡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청 최병암 차장 연결해서 종합적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장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각 지역 상황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답변]
오후 2시 41분 경남 하동을 시작으로 4시 18분까지 4곳에서 산불이 동시 다발했습니다.
산불 발생 당시 풍속이 초속 3m 이상이었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했지만,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현재 네 군데 모두 화선, 그러니까 불이 이어진 곳이 1km 이상입니다.
특히 안동 산불이 큰데요.
화선이 5km 이상입니다.
[앵커]
산불은 보통 봄철에 많이 발생하잖아요? 2월에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 아닙니까?
[답변]
산불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산불위험지수 86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일 때 또는 산불이 동시다발 해서 대형 산불로 확산할 개연성이 높을 때 발령합니다.
오늘(21일) 산불이 난 4곳은 야간 산불로 이어져, 지역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했습니다.
특히 안동산불은 주변에 민가가 많아서 안전이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산불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앵커]
야간이라 이제 헬기도 뜰 수 없을텐데, 언제쯤 불길이 잡힐까요.
[답변]
일단 안전을 위해 진화헬기는 철수시켰습니다.
야간 진화를 위해 공중진화대와 산불 특수진화대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서 방화선을 구축하고 주요 시설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날이 밝는 대로 진화헬기를 총 63대 투입하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는 주불을 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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