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수진도 학폭 의혹.. "동생과 동생 친구들 서로 뺨 때리게 했다"

김승현 기자 2021. 2. 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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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에 대해 제기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소속사 측이 21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수진. /뉴시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먼저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 (여자)아이들 수진 관련 게시글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댓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며 “하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꿈을 향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한발씩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멤버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며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여자)아이들 수진에 대한 학폭을 터뜨릴 때다. 온 세상 사람이 알아야 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수진이 화장실에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가 서로 뺨을 때리게 했다” “동생을 ‘왕따’라고 칭하는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등의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수진 학교폭력' 논란이 일었다.

최근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실이 폭로된 것을 계기로 온라인에서 스포츠선수나 연예인에게 과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과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조병규도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로부터 언어폭력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조병규 측은 곧바로 “악성 루머”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다음날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잘못을 후회한다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취소했다.

그러나 조병규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한 또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연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고, 소속사 측은 해당 네티즌들을 모욕죄·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의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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