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와 수감자 교환 위해 러시아 백신 대리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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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시리아에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을 비밀리에 대신 사주기로 하고 그 대가로 수감자 교환을 성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교환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가 러시아에 돈을 지급하고, 러시아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시리아로 보내는 방법으로 수감자를 교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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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시리아에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을 비밀리에 대신 사주기로 하고 그 대가로 수감자 교환을 성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 교환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가 러시아에 돈을 지급하고, 러시아는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시리아로 보내는 방법으로 수감자를 교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은 현지시간 17일 러시아의 중재로 시리아에서 체포된 이스라엘 민간인 여성 2명과 이스라엘에 구금된 시리아 민간인 2명을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리아인 2명은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골란고원의 원주민이며, 이스라엘 여성 2명은 실수로 시리아의 쿠네이트라 지방에 들어왔다가 체포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협상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고 SANA통신은 백신 대리구매 협상이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이번 수감자 교환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시간 19일 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시리아로 백신을 전달하지 않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감사하고 더는 부연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정부 관계자와 면담에서 이스라엘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는 수단으로 불특정 국가에 백신을 제공하는 방안을 거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환 기자 (kjhwan1975@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095649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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