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대회서 朴-禹 격돌..이낙연 "역사 전진 위해 보선 승리해야"

2021. 2. 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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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1일 열린 경선대회에서 격돌했다.

이낙연 당 대표는 "역사의 전진을 위해, 서울시의 흔들림 없는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국난의 와중에 그 어려운 일을 앞장서서 지휘할 사람이 서울시장"이라며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오랜 기간 서울을 위한 준비를 가꿔온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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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왼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1일 열린 경선대회에서 격돌했다. 이낙연 당 대표는 "역사의 전진을 위해, 서울시의 흔들림 없는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선대회에서 "역사는 절대로 뒤로 가선 안 된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역사는 앞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코로나 국난의 와중에 그 어려운 일을 앞장서서 지휘할 사람이 서울시장"이라며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오랜 기간 서울을 위한 준비를 가꿔온 사람들"이라고 추켜세웠다.

이날 우 후보는 박 후보의 '수직정원도시' 공약에 대해 "오세훈 전 시장의 랜드마크 세빛둥둥섬이 떠오른다. 이 공약엔 절절한 서민의 애환이 담겨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화려해 보이지 않더라도 시민 하나하나의 삶을 돌보는 민주당다운 공약으로 승부했으면 좋겠다"며 "이 공약의 철회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21분 도시'가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한 큰 걸음"이라며 "옥상정원·수직정원을 만들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기존 건물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의 방침은 늘 서울시민에게 꿈과 미래를 주는 것이었다"며 "매일 혁신하는 혁신의 정신이 민주당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시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정책'이라는 사전질문에 박 후보는 "서울을 재편해야 한다. 지금 누가 시장이 되느냐에 따라 서울의 미래 100년간 경제수도로서 세계 표준이 되느냐, 안 되느냐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 '국민의힘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는'이라는 질문을 받은 우 후보는 "범민주진영의 지지층을 결집할 후보가 되어야 승리할 수 있다. 민주당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서민을 대변하는 공약으로 승부하는 저 우상호가 필승카드"라고 답변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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