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2 스포각" 이지아x김소연x유진, 드라마 찢고 나온 반전의 쓰리퀸들 (ft.이승기) [Oh!쎈 종합]

김수형 2021. 2. 2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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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펜트하우스' 쓰리퀸인 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이 출연해 지금 껏 방송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입담과 매력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 펜트하우스 쓰리퀸, 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펜트하우스' 특집으로 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이 출연한 가운데,세 사람은 28.8 프로 국민 드라마 스웩을 뽐내며 등장했다. 수도권은 30.5프로를 기록했다고 하자 멤버들은 "예전으로 따지만 '모리세계' 시청률"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소연이 수줍어하자, 이승기는 "자꾸 착한 연기하지 마시라"고 하자 김소연은 "웃기지 않을 땐 저도 안 웃는다"고 했다. 이에 유진과 이지아는 "소연이 엉뚱한 면이 있어, 촬영하면서 소리지르다가 갑자기 웃는다"면서 "실제성격은 너무 착하고 귀여운 푼수"라고 했고 김소연은 "귀푼 좋아보인다"며 해맑게 웃어 웃음을 안겼다.

악역은 드라마 '이브의 모드 것'에서 하고 20년 만이라는 김소연은 "두 번째임에도 많이하지 않았냐고 해, 악연같아 보였나보다"고 하자, 이지아와 유진은 "악역임에도 짠한 구석이 있어, 감정의 서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인정했다.

화제가 된 김소연의 피아노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김소연은 "작품을 위해 연습한 것, 원래 젓가락 행진곡 초반정도 친다"면서 "큰 언니에게 영상 통화로 배워, 부끄럽게도 악보를 못 본다, 악보를 통으로 무조건 외웠다"고 했고, 모두 "그게 가능한 거냐"며 놀라워했다. 수개월 땀으로 만든 최고의 엔딩신 다운 연습량이었다.  

분위기를 몰아 다시 재연해보기로 했다. 피아노 1도 못 친다는 김소연이 반 년만에 피아노를 쳐보는 상황. 
김소연은 "손이 떨린다 지금"이라고 하면서도 작품만큼 대단한 실력을 보였다. 모두 "원래 피아노 친 사람 같아, 수개월이 지나도 몸이 기억하는 연습량이다"면서 "진짜 소름돋는다"며 명연주와 명연기에 놀라워했다.  

이지아도 심수련 역으로 열연한 촬영 현장을 연급했다. 이지아는 "오윤희 (유진)이 악역인지 진짜 몰랐다, 단태랑 바람 필 때 대본받고 내가 제일 놀랐다"면서 "유진은 내가 믿는 사람인데 이렇게까지 할 줄 몰라, 대본 보고 막 배신감이 들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고 했고 유진은 "제가 나쁜년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세 사람은 "배우들도 작품 추리를 하느데 거의 틀려, 다 추측이 틀려, 예상밖이다"며 대본을 받고도 놀랐다고 했다. 집사부 멤버들은 "시즌2도 대본 보면서 감짝 놀랐냐"고 깜짝 질문했다. 이에 이지아는 "그럼요"라고 자신도 모르게 대답하더니 깜짝 놀랐다.

미끼를 잡은 멤버들은 "시즌2 심수련 나오는거 아니냐"고 질문, 이지아는 "시원하게 스포해드려요?"라며 시원하면서도 털털한 성격으로 웃음을 안겼다. 낚시용 예고편을 찍자고 하자, 세 사람은 리액션을 폭발,시즌2에 심수련 나오는지 질문에 "(스포)안 돼~~"라며 드라마 스포놀이에 빠져들었다. 

이때, 차은우가 김소연의 커피를 쏟았다. 당황한 차은우를 보며 김소연은 "내가 괜히 밑에 나뒀다, 미안미안"이라면서 "뚜껑이 없는걸 내가 거기에 뒀다 미안하다, 트로피 갖고 오는 것부터 다시 하자"며 천서진과는 전혀 다른 실제 성격으로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유진의 팔씨름 실력에 대해 언급했다. 과거 팔씨름을 평정했던 유진에게 신성록이 도전, 실제로 신성록이 지자 이승기가 이를 믿지 못하며 도전했다. 하지만 이승기 역시 유진의 팔을 넘기지 못 했고 유진은 "나도 넘기진 못하겠지만 넘어가지도 않을 것"이라며 무승부를 남겼다. 그러면서 "그렇게 쎈 편들이 아니다, 제가 아직 힘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승부욕 퀸들의 단합대회가 이어졌다. 이승기부터 유진의 S.E.S 시절 흑역사를 대방출했다. 다음은 김소연이 악역으로 연기했던 시절의 영상이 공개됐고, 정확한 발음을 위해 당시 신입 아나운서와 함께 연습을 했다고 했다.

'아이리스' 시절 액션 연습에도 시간을 쏟았다는 김소연은 격투신에선 너무 몰입한 나머지 다리가 쇠고리에 그만 부상을 당했다고. 김소연은 "촬영 남겨두고 12바늘 봉합, 그래도 헬스장에 갔다, 근손실을 지키기 위해 상체라도 운동했다"면서 "독하다 독해"라며 스스로에게 독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소연의 대사 암기법을 물었다. 연습장도 쓰면서 암기했다는 김소연은 "빽빽이 암기법으로 펜도 수십개 버렸다"며 이를 떠올렸다. 김소연은 "결혼 후 우직한 암기법에 대해 남편이 왜 그렇게 외우냐고 물어, 배우 남편 덕분에 대사를 맞춰준다, 빽빽이 암기법으로 이젠 안 외운다"고 말했다. 

또한 김소연의 아역시절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아역상을 받자 시청자들 불만이 빗발쳤다고. 아니나 다를까, 성인같은 16살의 비주얼이 공개되자, 모두 "저건 아역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과적으로 단합대회 우승은 김소연 팀이 됐다. 방송말미 MC들은 스스로 채찍질하는 한 줄에 대해 물었고, 이지아는 "심수련은 이지아 말곤 할 수 없다는 말, 배우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찬사였다"면서 "앞으로도 대체불가한 배우가 되자고 다짐을 새기며 무게도 느껴졌다"고 했다.  

김소연은 "이 씬은 돌아오지 않아, 연습만이 살길이다"면서 "대선배들과 함께하며 느꼈던 교훈,  김해숙, 박정수, 최명길 선배님과 같은 방을 쓰는데 연기의 신들께서 끊임없이 연습하더라, 과연 나는 어땠나 반성하며 자극이 되고자 거울을 삼고 있는 말이 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소연은 "어제보다 오늘 더 성실한 오윤희가 되자"면서 "정성과 진실이 된다는 뜻, 가고자 하는 길과 닮은 말, 더욱 더 성실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며 최고의 배우가 될 수 밖에 없는 남다른 마인드로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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