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떨어진 수십 개 쇳덩이들..여객기 파편 주택가 덮쳐 '아찔'
【 앵커멘트 】 미국 콜로라도주에선 대낮에 하늘에서 쇳덩이 수십 개가 주택가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상공을 날아가던 비행기의 부품이 떨어진 건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신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이거 금속 파편 맞아?" "비행기에서 떨어진 것 같아"
하늘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파편들이 떨어집니다.
언뜻 보면 화산재처럼 가벼워 보이지만, 사실은 거대한 쇳덩이였습니다.
미국의 덴버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오른쪽 엔진 고장으로 황급히 공항으로 되돌아가다 일어난 일입니다.
공중에서 항공기 부품들이 떨어져 공항 인근 주택가와 도로, 축구장을 덮쳤습니다.
▶ 인터뷰 : 키어런 케인 / 목격자 - "하늘에서 거대한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고 곧이어 항공기 파편들이 마구 떨어졌습니다.
항공기엔 승무원과 승객 241명이 있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댄 스미스 / 탑승객 - "처음에는 매우 공포에 떨었지만, 사람들이 흥분하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추락한 파편들이 주택 지붕을 뚫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주민들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레이철 웰트 / 콜로라도주 브품필드 경찰관 - "춥지 않은 오늘 같은 날엔 수백 명이 공원을 찾습니다. 다친 사람이 아직 아무도 없다는 게 너무 놀라운 일입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해당 항공기의 기체 결함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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