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올여름 데 헤아or헨더슨 처분 후 월클 백업 키퍼 찾는다

박지원 기자 2021. 2. 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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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종료 이후 다비드 데 헤아 혹은 딘 헨더슨 중 한 명의 골키퍼를 처분하기로 마음먹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맨유는 시즌 종료 후 데 헤아나 헨더슨 중 한 명을 내보내게 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한 명을 영구 이적 혹은 임대를 보낼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는 것을 보면 데 헤아의 불안한 모습은 팀에 마이너스 요인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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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종료 이후 다비드 데 헤아 혹은 딘 헨더슨 중 한 명의 골키퍼를 처분하기로 마음먹었다.

영국 '더 선'21(한국시간) "맨유는 시즌 종료 후 데 헤아나 헨더슨 중 한 명을 내보내게 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한 명을 영구 이적 혹은 임대를 보낼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2011년부터 맨유 소속으로 뛰며 약 10년 동안 맨유 골문을 책임졌다. 입단 초기만 해도 부진한 활약에 의문의 시선이 쏠렸지만 점차 완벽히 자리를 잡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엄청난 선방쇼로 맨유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데 헤아는 맨유에서 공식전 432경기를 소화 중이다.

하지만 데 헤아의 부진이 심상치 않았다. 30대에 접어든 데 헤아는 실수가 잦아졌고 선방률도 크게 감소했다. 올 시즌 부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올 시즌 데 헤아는 EPL60%대의 선방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그 15경기 이상 소화한 골키퍼 중 2번째로 낮다. 맨유가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는 것을 보면 데 헤아의 불안한 모습은 팀에 마이너스 요인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헨더슨은 맨유 성골 유스 출신 골키퍼로 호시탐탐 1군 주전 골키퍼 장갑을 노리고 있다. 헨더슨은 데 헤아에 밀려 임대를 전전하다가 셰필드 유나이티드 시절 좋은 활약을 펼쳐 다른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맨유와 재계약을 택하며 데 헤아와 경쟁을 시도했다. 물론 많은 출전을 이뤄내진 못했다. 현재까지 12경기에 출전한 헨더슨은 다소 비중이 낮은 컵대회에 주로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순 없다. 골키퍼의 포지션 특성상 비교적 더 늦은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이에 데 헤아나 헨더슨 역시 누군가의 그늘에 가려 서브 키퍼의 생활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 솔샤르 감독이 결정을 내렸다. 매체는 "맨유는 출장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더라도 만족해 할 월드클래스 백업을 이미 찾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헨더슨이 이적하는 것이다. 이미 헨더슨은 솔샤르 감독과 미팅을 가졌고 둘 중 하나가 여름에 나가게 될 것이라고 통보 받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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