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미나미노? 진짜는 카마다

이형주 기자 2021. 2. 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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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24)가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20일(한국시간)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프랑크푸르트 승리의 1등 공신은 일본 국적 공격형 미드필더 카마다였다.

카마다는 2021년 현재 24세로 19세의 쿠보, 26세의 미나미노와 큰 차이가 있는 연령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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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는 카마다 다이치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24)가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20일(한국시간)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5연승을 질주했고 뮌헨은 리그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가 분데스리가의 절대 강자 뮌헨을 격침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올 시즌 경이적인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는 안드레 실바가 등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의 승리라 더 찬사를 받을만했다. 

프랑크푸르트 승리의 1등 공신은 일본 국적 공격형 미드필더 카마다였다. 카마다는 전반 11분 필립 코스티치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정확히 밀어 넣더니, 전반 30분에는 아민 유네스의 득점을 도우며 2-1 승리를 만들었다. 1골 1어시스트. 이날 최다 공격포인트 선수였음은 물론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등 다수 매체에서 평점 1위를 기록했다. 

카마다는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초반 극심한 부진을 보였으나 2018/19시즌 신트 트라위던 VV 임대 이후 실력이 성장했다. 더불어 유로파리그를 중심으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은 분데스리가 21경기서 3골 8어시스트로 팀내 어시스트 1위다.

뿐만 아니라 경기당 평점 등도 안드레 실바(7.60), 필립 코스티치(7.32)에 이어 3위(7.15)에 오르는 등 팀내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카마다는 3백을 쓰는 프랑크푸르트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오가고 있는데 두 위치 모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경쟁에서도 올 시즌 보여준 것은 카마다가 가장 많다. 일찍부터 신동으로 알려졌던 쿠보 다케후사가 국내 인기, UCL 활약이 돋보였던 미나미노 타쿠미가 국제 인기를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카마다는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가 덜했지만 활약은 더 좋다. 헤타페서 고전하고 있는 쿠보와 리버풀서 부진하다 사우스햄튼 FC 임대 후 살아나고 있는 미나미노에 우위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카마다는 2021년 현재 24세로 19세의 쿠보, 26세의 미나미노와 큰 차이가 있는 연령도 아니다. 이에 우리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과 마주한다면 현재로서는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보인다. 

사진=이형주 기자(독일 프랑크푸르트/도이체 방크 파르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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