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굳히기냐 vs 뒤집기냐..여야, 막판 총력전

2021. 2.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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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제 일주일 뒤면 여야의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최종 후보가 선출됩니다. 그런 만큼 후보들은 경선 막바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재보궐 경선 일정 관전 포인트, 신재우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일단 더불어민주당부터 볼까요? 박영선 우상호 후보의 대결은 어떤 점에 집중해야 할까요.

【 답변1 】 네. 일단 여야 할 것 없이 이번 한 주가 상당히 중요한 게요.

각종 여론조사 앞서고 있는 후보들은 '굳히기'를, 뒤따라가는 후보들은 막판 '뒤집기' 전략으로 판세를 바꾸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우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지역 경선은 두 차례 라디오 토론과 25일 TV토론회를 한 뒤 다음 달 1일 최종후보자를 선출합니다.

지금까지는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는데요.

변수는 당원 투표가 50% 반영된다는 점입니다.

최종 후보를 가리는 데 당원들의 투표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우박 남매'로 불리며 경선 레이스 초기 화기애애하던 분위기도, 최종 경선이 다가오면서 조금씩 신경전 양상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최근에는 우 후보가 박 후보를 두고 '민주당답지 않다'고 공격하며 집토끼 끌어안기에 집중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난 14일) - "21분 도시 공약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주장하지만 민주당다운 공약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맞서 박영선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일했던 '행정가' 이미지를 강조하며 일반 시민 표심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난 15일) - "제가 그동안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으로서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 공장을 만든 성과들을 바탕으로 해서 저는 서울시장이 되면…."

이번 주 우상호 후보가 재차 친노, 친문 등 친여 세력 끌어안기 전략으로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를 박 후보가 어떻게 막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질문2 】 그렇군요. 다음은 야권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 힘 4명의 후보의 경쟁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까요?

【 답변2 】 네, 이번 주 예정된 두 차례 TV토론회에서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경원 후보에 대한 견제가 예상됩니다.

나 후보의 강성 우파 이미지로는 야권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중도층을 흡수할 수 없다는 '확장성 부재'를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과 달리 국민의힘에서는 100% 시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합니다.

▶ 인터뷰 : 오신환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난 16일) - "자유주의 상식연합인가 이런 것들을 하는데, 결국 가장 오른쪽에 계신 분이 그 얘기하니까 될 것도 안 되는 거예요."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지난 16일) - "정치학회에서 조사한 것 보면 저는 우리당 의원 중에서 오히려 중간에 가까운 이념성향으로…."

또 다른 범야권 단일화의 한 축인 제3지대의 안철수-금태섭 후보는 선관위의 2차 토론 개최 여부를 확인 받은 뒤, 다음 달 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 질문3 】 네, 부산 지역에도 다음 주 변수라고 할 만한 것이 있을까요?

【 답변3 】 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8일과 다음 달 1일 TV토론회를 비롯해 네 차례 라디오 합동 토론회를 가질 예정인데요.

김영춘 후보가 박인영 변성완 후보를 앞서가는 만큼, 토론에서 이변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는 박형준 후보가 시종일관 이언주 박민식 박성훈 후보를 앞서가고 있었는데요.

박민식 이언주 후보가 단일화에 공감대를 갖고 여론조사 방식 등을 두고 실무협상에 들어간 겁니다.

아직 박성훈 후보는 단일화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약 3자 단일화가 합의된다면 국민의힘 당내 경선은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저도 이번 주 여야 경선, 저도 신 기자가 말한 관전포인트에 맞춰 유심히 보겠습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안석준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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