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정영식, 도쿄올림픽 막차 탑승

권혁진 2021. 2.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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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추천선수로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의 꿈을 이뤘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는 21일 정영식을 추천 선수로 도쿄올림픽에 내보낸다고 밝혔다.

정영식은 마지막으로 추천 선수 제도에 희망을 걸었다.

대한탁구협회는 최종 선발전에 앞서 남녀 1명씩을 추천 선수로 뽑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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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선수로 올림픽 대표팀 합류
여자부 추천 선수는 최효주
[서울=뉴시스]정영식.(사진=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추천선수로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의 꿈을 이뤘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는 21일 정영식을 추천 선수로 도쿄올림픽에 내보낸다고 밝혔다.

정영식의 세계랭킹은 13위로 11위인 장우진(미래에셋대우)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다.

세계랭킹 최고 순위자에게 돌아가는 자동 출전권을 놓친 정영식은 최종 선발전을 겨냥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지난 4일 끝난 최종 선발전에서 정영식은 이상수, 안재현(이상 삼성생명)에게 뒤져 3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는 1장의 티켓이 걸려있었다.

정영식은 마지막으로 추천 선수 제도에 희망을 걸었다. 대한탁구협회는 최종 선발전에 앞서 남녀 1명씩을 추천 선수로 뽑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거쳐 남자부 출전권을 정영식에게 주기로 했다. 지난 수년 간 정영식이 보여준 꾸준함과 이상수와의 복식 호흡이 단체전 성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 결과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을 경험한 정영식은 천신만고 끝에 두 번째 도전에 임하게 됐다.

안재현은 선발전 2위를 차지하고도 아쉽게 밀렸다.

남자부 3명의 출전 선수는 자동 선발된 장우진, 선발전 1위 이상수, 추천선수 정영식으로 최종 확정됐다.

여자부 올림픽대표팀은 15위로 국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선발전 1위 신유빈(대한항공), 추천선수 최효주(삼성생명)로 꾸려졌다.

한편 이날 끝난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 탁구대회 남자 단식에서는 정영식이 정상에 올랐다. 정영식은 황민하(미래에셋대우)의 패기를 세트스코어 4-1(11-8 8-11 11-7 11-6 11-6)로 잠재웠다.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놓고 격돌했던 추교성(50)-이철승(49) 조와 김택수(51)-유남규(53) 조의 이벤트 경기는 김택수-유남규 조가 이겼다.

당시 은메달에 머물렀던 두 사람은 27년 만에 설욕전을 펼쳤다.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이 주심으로 나서 재미를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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