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터 PICK] '믿을맨 브루노' 등에 업은 맨유, 우승 경쟁 이어갈까?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치열한 2위 싸움을 하고 있으나 우승을 바라보는 맨유와 중위권 도약을 꿈꾸는 뉴캐슬이 격돌한다. 맨유의 믿을맨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어,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4라운드 종료 기준 맨유는 13승 7무 4패 승점 46점으로 2위, 뉴캐슬은 7승 4무 13패로 17위에 올라있다.

홈팀 맨유는 24경기 50득점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패배는 단 4번 밖에 없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약팀인 C.팰리스와 셰필드에 발목을 잡혀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맨유가 승점 46점으로 동점인 레스터시티를 확실히 누르고, 우승 경쟁에 속력을 내기 위해서는 뉴캐슬을 상대로 방심은 금물이다.

반면, 뉴캐슬은 줄곧 중위권을 주름잡았던 여느 시즌들과는 상반되게 계속해서 하위권으로 밀려나고 있다. 지난 21라운드 에버턴전 승리로 5연패를 끊었다. 반등에 성공한 기쁨도 잠시, 22라운드 C.팰리스전 패배로 승리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직전 라운드에서는 첼시를 상대로 득점 없이 0-2로 경기를 마무리했기에 맨유전이 더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강등권이라는 살얼음판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맨유의 믿을맨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브루노는 직전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맨유를 승리로 이끌었다. 리그에서도 매 라운드 브루노의 경기력은 단연 압권이었다. 브루노는 24경기에 14득점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한다. 뉴캐슬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쌓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 방을 가지고 있는 브루노의 활약이 필요하다.

맨유에 브루노가 있다면 뉴캐슬에는 미구엘 알미론이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칼럼 윌슨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비상이지만, 뉴캐슬의 키 플레이어인 알미론이 훌륭한 공격력으로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알미론은 팀 내 최다 득점 2위(22경기 4득점)에 올라 있으며, 지난 23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멀티골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또한, 팀이 어려울 때 득점으로 도움을 줬다. 알미론이 맨유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해야 승점을 쌓을 수 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하다. 맨유는 순위표 꼭대기를 바라보고, 뉴캐슬은 여느 시즌들처럼 중위권 터줏대감의 위치로 돌아가길 원하기 때문이다. 맨유가 뉴캐슬을 꺾는다면 레스터와는 승점 차를 벌리고, 선두 맨시티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순위가 밀릴 수도 있다. 뉴캐슬은 맨유를 잡지 못하면 강등권에 진입할 수 있다. 승점을 갈망하는 두 팀 중 어느 팀이 미소 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 뉴캐슬 잡고, 우승 경쟁 이어갈 맨유!

전문가들은 맨유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맨유에 1.31배(약 76%) 뉴캐슬에 10배(약 10%)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맨유의 승리 확률이 뉴캐슬보다 8배 높다. 또한, 이번 경기는 3골 이하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총 득점의 합이 3.5골 이하를 기록한다는 것에 1.61배, 3.5골 이상의 배당률에는 2.43배를 부여했다. 따라서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최근 맨유의 경기흐름 그리고 역대 전적에서 맨유가 우위에 있는 것을 고려하면, 맨유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정민정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