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전설 마테우스, "샬케, 끔찍해..이런 결과는 당연할 수밖에 없어"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독일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최근 발롱도르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린 로타어 마테우스가 샬케의 현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샬케04는 2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에 0-4 대패를 당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샬케는 시종일관 도르트문트에 고전했다. 전반 32분엔 골키퍼 랄프 페어만이 빠지고 미카엘 랑거가 투입되는 변수도 발생했다. 전반 42분과 전반 45분에 각각 제이든 산초, 엘링 홀란드가 연속골을 넣어 0-2로 끌려갔다. 샬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마르 마스카렐, 알렉산드로 슈외프를 넣어 변화를 시도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추가 실점을 당했다. 샬케는 후반 15분 라파엘 게레이루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34분엔 홀란드에게 쐐기골을 허용해 0-4가 됐다. 결국 샬케는 0-4로 패하며 좌절했다. 샬케는 이날 점유율을 38.2%밖에 가져가지 못했다. 슈팅은 13개나 시도했지만 그 중 유효슈팅은 2개에 불과했다. 홈에서 열렸지만 도르트문트에 압도당하며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심각한 상황이다. 샬케는 22라운드까지 1승 6무 15패를 기록하며 18위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뿐만 아니라 최다 실점, 최소 득점 모두 샬케의 몫이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세아드 콜라시나츠, 슈코드란 무스타피를 수혈하며 반등을 모색했지만 1승을 추가했을 뿐 큰 효과는 없었다.

마테우스는 현재 샬케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샬케와 도르트문트의 경기는 예상과 일치했다. 샬케는 매우 끔찍한 경기력을 보였다. 샬케와 같은 빅클럽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는 것은 날 매우 아프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클럽은 지난 몇 년간 무너져 내려갔다. 단지 오늘날의 실수가 아닌 과거부터 시작됐다. 어떤 분야에도 전문가가 없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선수단 정책을 수행한 사람은 스스로에게 물을 필요가 있다. 아마 축구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