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9승' 조코비치..'메이저 최다승' 페더러·나달 2개 차 추격

나연준 기자 2021. 2. 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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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통산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로저 페더러(40·스위스)·라파엘 나달(35·스페인) 추격에 나섰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21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를 3-0(7-5 6-2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절치부심 끝 조코비치는 2008년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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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호주오픈, 메드베데프 완파하고 우승
노박 조코비치가 21일(한국시간)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가 통산 18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로저 페더러(40·스위스)·라파엘 나달(35·스페인) 추격에 나섰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21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를 3-0(7-5 6-2 6-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통한 우승 횟수를 18번으로 늘리며 나란히 20승을 기록 중인 페더러, 나달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페더러, 나달과 함께 '빅3'로 꼽히며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호주오픈은 조코비치가 위대한 선수로 성장하기까지 든든한 발판이 되어준 대회다. 나달에게 프랑스오픈이 있다면 조코비치에게는 호주오픈이 있다.

2000년대 중후반 테니스계는 페더러와 나달이 지배하고 있었다. 조코비치는 2007년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페더러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절치부심 끝 조코비치는 2008년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9~2010년에는 주춤했지만 조코비치는 2011년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복귀했다. 그리고 2013년까지 3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호주오픈 강자의 이미지를 굳혔다.

조코비치는 2014년 호주오픈 8강에서 스탄 바브린카(스위스)에게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호주오픈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2019년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의 전설이 됐다. 결승에서 나달을 제압한 조코비치는 통산 7번째 우승으로 역대 호주오픈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나아가 2020년과 올해에도 정상을 지키면서 다시금 3연패에 성공,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9회로 늘렸다.

조코비치는 현재까지 빅3 중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가 가장 적지만 가장 어린 선수이기도 하다. 기량만 유지할 수 있다면, 시간은 조코비치의 편이 될 가능성이 적잖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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