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코비치, 호주오픈 통산 9번째 우승..메이저 18승

주영로 2021. 2. 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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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18승째를 올렸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세계랭킹 4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0(7-6, 6-2, 6-2)으로 꺾었다.

세계랭킹 4위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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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결승 메드베데프 3-0으로 꺾고 정상
호주오픈 통산 9승, 메이저 통산 18승째
메이저 20승 나달, 페더러에 2승 차 추격
노박 조코비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18승째를 올렸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세계랭킹 4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0(7-6, 6-2, 6-2)으로 꺾었다.

이 대회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통산 9번째 우승이자 메이저 대회 통산 18승, 개인 통산 82승째를 올렸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승은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20승이다.

조코비치의 우세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대로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1세트 초반 3-0으로 달아난 조코비치는 이후 메드베데프가 3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게임스코어 5-5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6-5로 앞서 나갔고, 이어진 메드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7-5로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는 단 2게임만 내주면서 3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압박으로 메드베데프를 괴롭혔다.

승기를 잡은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3-0으로 앞서나가며 메드베데프의 의지를 꺾어 놨고, 5-2에서 맞은 메데베데프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2로 승리해 9번째 호주오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시간은 1시간 53분 만에 끝났다.

세계랭킹 4위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조코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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