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디지털 베짱이'가 돼야 한다

2021. 2. 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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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 한송온라인리걸앤컨설팅센터 대표·변호사
김승열 한송온라인리걸앤컨설팅센터 대표·변호사

코로나 사태는 전 세계를 새롭게 변화시켰다. 이제 언택트 시대의 거대한 문이 활짝 열린 셈이다. 미래학자들의 주장도 다양하고 꽤 흥미롭다. 주된 키워드는 도심 발전의 심화, 많은 부를 축척하는 여성, 그리고 노년층의 급부상 등이다. 디지털화는 농촌보다도 도심이 더 친화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시 근교의 전원주택과 도심의 비싸고 작은 아파트 사이의 선택이 문제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보다 더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니 모계사회로 회귀하는 모양이다. 그간 소외된 노년층이 재충전을 통해 재반격할 것이란 전망은 가히 경이롭기만 하다. 나아가 시장에서 소비자 측면 만이 아니라 서비스제공자로서 주된 역할을 모색한다니….

일견 지금이라도 도심 핵심지역에서 일정한 거점확보가 필요한 것일까? 또한 여성 연구도 더 해야 할 모양이다. 그리고 노년층의 수요패턴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도 모든 일상과 비즈니스의 온라인화가 급선무다.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기차를 타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멀리서 이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크게 후회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축의 전환에 앞서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시장에서 후발 기업이 선도기업과의 격차를 좁히기는 실로 어렵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그 격차가 커지는 것이 일상적이다. 그럼에도 후발 기업이 선도기업을 추월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2가지 경우를 든다. 먼저 틈새시장의 공략이다. 후발 기업이 나름의 장점을 가진 비교적 제한된 틈새시장에만 집중한다면 차별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바로 기술혁신이다. 즉 사회적으로 큰 기술적 변화가 있는 경우이다. 물론 특정 기업에서 특별한 기술개발을 한 경우 역시 가능하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디지털로 변화하는 시점은 엄청난 기회임이 분명하다. 어려울 것도 없다. 다른 기업보다 반걸음만 먼저 디지털화에 성공하면 된다. 그리고 타깃을 세계시장으로 돌리면 된다.

이제는 언택트 세상이다. 모든 것이 바뀐다. 대세는 이미 결정됐다. 과제는 단 하나다. 디지털화다. 물론 그 방법이 막막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제 축이 전환되므로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자. 기존에 잘 적응한 개인이나 기업은 어쩌면 축을 바꾸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몸집이 가벼울수록 유리하다. 지금 당장 일상을 디지털화해보자. 그리고 비즈니스 활동도 그 축을 근본적으로 변화하자. 산업혁명시대에 열심히 삽질만 한 사람은 경쟁력을 가질 수 없었다. 어쩌면 디지털 베짱이가 될 만용(?)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유튜브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지금은 단군 이래 최대의 기회다. 아무런 자본이나 인맥이 없어도 세계시장과 바로 연결될 수 있다. 아이디어만 제대로 가지고 이를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적과 같은 현실이 다가올지도 모른다. 첫 연애 시절 보다도 매일 매일이 더 설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기존 전원 스위치를 끄고 나서 다시 켜자. 그 어떤 핑계나 변명이 필요 없다. 무엇보다도 디지털화를 위하여 컴맹에서부터 먼저 탈출하자. 배우자. 그리고 특히 더 젊은 사람에게 경외감을 보내자. 디지털 시대에는 젊은 사람이 노인을 가르칠지 모른다. 이제 나이는 벼슬이 아니다. 나이도 디지털 나이로 재조정하자. 50대 60대라면 이제 디지털 10대 내지 20대이다. 과거의 경험에 연연해 하지 말자. 디지털화를 하면서 그러한 경험이 도움이 되면 그냥 감사하자. 그러나 과거의 고정관념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음에 유의하자. 그러나 결코 실망할 필요는 없다. 열심히 노력하면 분명 보상이 있을 것이다.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 배우고 또 익히면 그 자체만으로 즐겁기 때문이다.

2021년은 축복의 해가 될 것이다. 코로나 위기는 어려움도 주었다. 반면에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용기도 주었다. 지금은 이러한 변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우선이다. 멀리 그리고 크게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시대의 흐름에 즐겁게 뛰어들자. 축이 전환하는 역사적 순간이다. 너무나 멋진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시작하자. 그리고 디지털 세계로 나아가면서 어떠한 조그마한 성과에도 그저 감사하자. 그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가? 먼저 선점하는 즐거움 때문이다. 이제는 세계시장만이 있다. 여기서는 차별성과 경쟁력만이 있을 뿐이다.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다. 이제 멀리 봐야 한다. 그리고 꿈을 크게 가지자.

혹자는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자고 한다. 그래도 상당한 수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는 동안에도 돈이 벌면 얼마나 좋을까? 과연 가능할까?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생각이다. 실제 가능하다. 근로소득도 중요하지만 투자 소득 등 패시브 소득(Passive Income)에 눈을 돌리자. 게을러지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 고정관념 하의 소득 창출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각교정이 필요하다.

디지털 시대는 전 세계가 집이며 사무실이고 시장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단지 이를 실행하면 된다. 그것도 전 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전자오락게임(?)과도 같다. 쉽게 생각하자. 시간과 장소의 제한에서 벗어나자. 세계여행을 즐기자. 그러면서 세계시장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자. 꿈에 그리던 디지털 노매드가 다가오고 있다. 이는 꿈꾸는 자만이 누릴 수 있다. 그저 감사하는 마음과 즐거움으로 힘찬 발걸음을 당당하게 내딛자!

미래 직업에서의 핵심은 경제적 여유와 함께 자아실현에 초점이 맞추어진다고 한다. 여기에서 자아실현이라는 의미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 본연의 만족에 좀 더 충실하는 방향으로 추구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초점이 타인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여 유튜브(YOU-TUBE) 뿐만이 아니라 아이튜브(I-TUBE)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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