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메드베데프 꺾고 호주오픈 9번째 우승.. 대회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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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호주오픈 최강자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다닐 메드베데프(4위, 러시아)를 7-5 6-2 6-2로 이기고 호주오픈 9번째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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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1위, 세르비아)가 호주오픈 최강자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다닐 메드베데프(4위, 러시아)를 7-5 6-2 6-2로 이기고 호주오픈 9번째 타이틀을 들어 올렸다. 이는 대회 3연패이자 그랜드슬램 통산 18번째 우승이다.
경기 초반 조코비치는 첫 번째 리턴 게임을 가져오면서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메드베데프도 4번째 게임부터 몸이 풀렸는지 완벽한 디펜스를 보여주었고 조코비치는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이후 양 선수 모두 팽팽하게 서비스 게임을 지켜나갔으나 조코비치는 12번째 게임에서 안정적인 리턴으로 브레이크를 기록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로 넘어가 조코비치는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지만, 그라운드 스트로크에서 우위를 보여 4게임 연속 가져왔다. 흐름을 탄 조코비치는 완벽한 리턴 게임을 선보이며 2세트도 가져왔다. 메드베데프는 라켓을 집어 던지는 등 경기가 안 풀린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3세트에서도 메드베데프는 언포스트에러도 많아지고 발리 실수도 많아지면서 조코비치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장점인 리턴과 스트로크에서도 밀린 메드베데프는 템포도 완전히 읽히는 모습이었다. 조코비치는 '빅3'의 클래스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1시간 5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아주 좋은 밤이다. 메드베데프는 코트에서 상대한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그가 그랜드슬램에서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은 시간문제다"며 "내 팀과 부모님, 와이프, 아이들 모두 감사하다. 지난 몇 달간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훌륭한 대회를 개최해줘서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준우승한 메드베데프도 "우승한 조코비치에게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9번째 우승 정말 대단하다. 그는 이미 나에게 신같은 존재다"며 "최고의 날은 아니었지만, 내 와이프와 코치에게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와준 팬들에게 게임을 더 길게 가져가고 더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 팬들의 응원과 열의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21연승 행진과 결승전 무패를 이어갔다. 메드베데프는 최근 이어온 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두 번째 그랜드슬램 결승전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우승은 실패한 메드베데프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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