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父, 경상도인데 DJ 찍어"..우상호 "DJ·盧처럼 싸울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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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임박한 가운데 당심 몰이에 열을 올렸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4·7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 평화통일을 꿈꿨다. 네 번의 죽을 고비가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평생 빨갱이라는 낙인을 안고 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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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서울 발전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시민들 믿어"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정윤미 기자 = 4·7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임박한 가운데 당심 몰이에 열을 올렸다. 각각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들어 적자임을 내세웠다.
우상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4·7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고 평화통일을 꿈꿨다. 네 번의 죽을 고비가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평생 빨갱이라는 낙인을 안고 살았다"고 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선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외쳤다. 기득권층의 온갖 조롱을 당하며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갖 탄압과 존엄 속 포기하지 않는 꿈이 민주당의 가치이자 꿈"이라며 자신의 민주화운동 시절과 민주당에서의 걸어온 길을 들어 '정통성'을 앞세웠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선거가 다가왔다. 위기가 왔다고 하신다"며 "우리는 김대중처럼 노무현처럼 당당하게 민주당답게 싸우면 이길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자"고 호소했다.
이에 질세라 박 예비후보도 두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꺼냈다.
앞서 모두 발언에선 정책 공약에 집중했던 박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의 발언을 들은 후 시민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제가 MBC 마감뉴스를 진행할 때 그 마감뉴스를 보고 다음 날 질문도 하고 전화도 하셨다"며 "그러면서 김 대통령의 생각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4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는데 헌정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그때 노 대통령께서 대변인 잘 뽑아 큰 덕을 봤다고 칭찬도 하셨다"고 돌아봤다.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김 대통령 시절 전국에 깔았던 초고속인터넷망, 노 대통령 때의 ICT강국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를 제대로 이겨내지 못했고 디지털 강국도 못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김 대통령의 이름을 어렸을 때 저희 아버지로부터 처음 들었다. 제 아버지는 경상도 출신이지만 늘 선거 때마다 김 대통령을 찍고 와서 저에게 늘 그 말씀을 해주셨다"며 "그리고 밖에 나가서 얘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셨던 그런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역점 사업의 하나였던 '쥐어짜는 주사기' 국내 생산 일화 등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 출마가 늦어진 것이 바로 주사기 생산을 빈틈없이 마무리 짓고 중소기업 사장에게 신의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우 예비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공약으로 차별화를 뒀다. 박 예비후보의 '수직정원도시'를 겨냥해선 "오세훈 전 시장의 '세빛둥둥섬'이 떠올랐다"며 "민주당답지 않은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역사의 전진을 위해, 서울시의 흔들림 없는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된다는 것을 믿는다. 민주당의 승리를 믿는다"며 "저는 서울시민을 믿는다"고 호소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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