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정상 탈환한 오사카.. 女테니스 '오사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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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여자 테니스에서 '오사카 시대'가 열렸다.
오사카는 지난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니퍼 브레이디(24위·미국)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현재 1위는 애슐리 바티(25·호주)인데, 바티는 2019년 프랑스오픈 우승이 유일한 메이저 우승 경력이고, 그 외에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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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24·일본)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며 여자 테니스에서 ‘오사카 시대’가 열렸다.
오사카는 지난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니퍼 브레이디(24위·미국)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오사카는 이로써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을 탈환했다. 2018년과 2020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절대 강자’ 없이 대회마다 우승자가 바뀌는 여자 테니스에서 오사카가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트 세리나 윌리엄스(40·미국)’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최근 열린 9차례 메이저 대회 가운데 4번이나 우승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나머지 5개 트로피는 모두 각기 다른 선수에게 돌아가 오사카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오사카는 이번 우승으로 오는 2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2위로 오르게 됐다. 현재 1위는 애슐리 바티(25·호주)인데, 바티는 2019년 프랑스오픈 우승이 유일한 메이저 우승 경력이고, 그 외에는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적이 없다.
오사카는 특히 메이저 대회 결승에 네 번 진출해 모두 승리하는 기록을 세웠다. 여자 테니스에선 1991년 모니카 셀레스 이후 30년 만에 나온 기록이고, 남자 테니스에선 로저 페더러가 2004년에 유일하게 달성했다. 또 오사카는 메이저 대회 8강에 들면 무조건 우승까지 차지한 기록도 세웠다. 메이저 대회 결승, 준결승, 8강전 성적이 12전 전승이다.
현재 현역 여자 선수 가운데 메이저 단식 우승을 오사카보다 더 많이 한 선수는 세리나 윌리엄스(23회)와 비너스 윌리엄스(7회) 두 명뿐이다.
유로스포츠에서 이번 대회 해설을 맡은 매츠 빌란더는 "오사카는 앞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최소 10회 우승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윌리엄스의 전성기 시절 이후 하드코트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오사카는 일본인 어머니와 아이티인 아버지를 둔 혼혈 선수다. 180㎝의 키에 파워를 갖춰 이번 대회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서브 에이스 50개를 꽂았다. 서브 최고 시속은 197㎞로 202㎞를 찍은 세리나 윌리엄스에 이어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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