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선투표 시작하는 민주당, 격전의 한 주..'21분 서울' 박영선 굳히기냐, 우상호 뒤집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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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굳히기 박영선이냐', '뒤집기 우상호냐' 결전의 한 주를 연다.
다음 달 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선주자를 결정하는 민주당은 오는 26일부터 경선투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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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굳히기 박영선이냐', '뒤집기 우상호냐' 결전의 한 주를 연다.
다음 달 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선주자를 결정하는 민주당은 오는 26일부터 경선투표를 시작한다. 21일 온라인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22·24일 라디오 토론회, 25일 TV 토론회 등 한 주간 4차례 맞수 대결을 벌여 본선경쟁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우세한 고지를 점한 박영선 예비후보는 21일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대표정책인 '21분 콤팩트 서울'을 꼼꼼히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서울을 21분 안에 내 삶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21분 콤팩트 도시는 도심집중현상을 해소해 집값과 부동산, 상가 임대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핵분산으로 소상공인 활성화, 특화산업 유치, 빅데이터와 디지털혁신으로 미래형 일자리 창출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수직정원등대, 수직정원 바람길 등을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수직정원등대는 탄소제로 시대로 가는 서울의 큰 걸음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임 당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특수 주사기(최소잔량형 주사기), 일명 '쥐어짜는 주사기' 개발 성공 등의 성과를 부각하면서 정책역량과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도 "최소잔량형 주사기를 '박영선 주사기'라고 하더라"면서 "미국과 일본 등에 수출이 쇄도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박 예비후보를 추격 중인 우상호 예비후보는 운동권 출신으로서 정치에 입문한 자신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자신이 민주당 원내대표를 재임하던 당시 '최순실 게이트 진상조사' 등을 추진해 촛불혁명의 원동력을 만들었다는 게 우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우 예비후보는 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경선에서 후방지원을 했던 전력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밀감 등으로 '친노'와 '친문' 등 당심을 공략했다. 우 예비후보는 또 서울의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부동산 대책으로는 공공 공급정책을 제시했다. 우 예비후보는 "서민을 위한 부동산 정책은 서울시가 직접 집을 지어 공급하는 게 해답이다. 16만호 공공주택과 공공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면서 "10년동안 살 수 있는 청년임대주택, 20년동안 살 수 있는 20평대 전세주택, 30년동안 살 수 있는 30평대 자가주택, 이런 방식의 서민주거정책이 민주당의 답"이라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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