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이야기하면 부담 커진다" 강소휘의 각오는 '끝까지 악착같이'

2021. 2. 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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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 강소휘(24)가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강소휘는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29득점을 폭발하며 GS칼텍스가 3-2로 승리하는데 앞장 섰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13-25로 전멸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강소휘를 앞세워 4~5세트를 연달아 잡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1위 흥국생명을 승점 3점차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강소휘는 "초반에 힘든 경기를 했는데 동료들끼리 서로 파이팅하면서 하다보니까 잘 된 것 같다"라고 팀이 하나로 뭉친 것을 승리의 원동력으로 짚었다.

이날 29득점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수비 상황에서 볼이 많이 올라온 것도 있고 세터들이 많이 믿고 올려줘서 득점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강소휘가 5라운드 중반부터 살아나고 있다. 시즌을 잘 마무리하면 봄 배구에 가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소휘가 최근 컨디션이 살아났음을 이야기했다. 강소휘도 "부상 전보다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동의했다.

현재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기도 하다. 선수들도 순위싸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까. 강소휘는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 매 경기에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한다"고 전했다.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우승 가능성이 있다. 우리 팀의 조직력으로 승부하면 충분히 승점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악착 같이 하겠다"는 강소휘는 "우승을 꼭 한번 해보고 싶기는 하다. 모든 팀들이 실력이 좋아서 어려울 것 같기는 하지만 남은 시즌 동안 잘 해서 끝까지 가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GS칼텍스 강소휘가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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