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패션피플'로 만들어줄 패션 유튜버, 1위 한별-2위 밀라논나-3위 디어제리

바야흐로 유튜브 전성 시대. 패션도 유튜브로 배우는 시대가 왔다. 패션에 대한 전문지식부터 계절별 트렌드, 다양한 스타일링 비법까지 유튜브 속에 모두 있다. 그렇다면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 줄, 패션 분야의 국내 인기 유튜버는 누구일까.

2월 셋째주 인플루언서 랭킹(IMR) 유튜브 순위에 따르면, 개인 채널 운영자 중 가장 인기 있는 패션 유튜버 1위는 한별, 2위는 밀라논나, 3위는 디어제리다.

1위인 한별(본명 장한별)은 국내 최초 패션 유튜버로 유명하다. 스페인 패션스쿨을 졸업한 뒤 패션 블로거로 이름을 알린 후 유튜버로 전향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채널 '한별Hanbyul'의 구독자 수는 80만 여 명, 누적 조회수는 1억 2200만 회다. 2030 여성을 대상으로 개성있는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패션 뿐 아니라 라이프루틴, 명품 브랜드 리뷰,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린다.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인 '스트레스, 요요 없이 건강하게 살 빼기', '1570만 원 질러왔어요! 명품 하울/언박싱 같이 뜯어요' 등의 조회수는 200만 회가 넘는다.

2위를 차지한 밀라논나(본명 장명숙)는 패션계에 오랜 세월 몸 담아온 패션 전문가다. 한국인 최초 이탈리아 밀라노 유학생, 이탈리아 기사작위를 받은 문화 코디네이터 등의 타이틀로 더 유명하다. 2019년 10월 개설한 채널 '밀라논나 Millanonna'는 현재 구독자 수 73만 여 명, 누적 조회수 약 37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구독자가 40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채널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오랜 경험과 방대한 지식,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패션 콘텐츠들로 세대구분 없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인 '60대 명품바이어가 고른 자라ZARA 꿀템'은 400만 회 가까이 시청될 정도로 화제다.

3위는 채널 'Dear.Jerry 디어제리'로 구독자 수 64만 명, 누적 조회수 3921만 회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디어제리(본명 이지혜)가 차지했다. 아담한 체구의 디어제리는 2030 여성을 대상으로 한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패션을 주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직접 따라해보기에 좋은 코디법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활용도 높은 메이크업 튜토리얼, 라이프루틴 등의 콘텐츠도 선보인다. 모닝 루틴을 담은 영상 '수다떨며 준비하는 느긋한 아침?! My Morning Routine'의 조회수는 무려 600만 회에 달한다.

이 외에 △'깡스타일리스트' (4위, 62만 명) △'디렉터 짱구대디' (5위, 53만 명) △'김나영의 nofilter TV' (6위, 51만 명) △'스타일가이드 최겨울' (7위, 50만 명) △'kinda cool 아영' (8위, 45만 명) △'혜인HEYNEE 's showindow' (9위, 41만 명) △'류스펜나 (RYU'S PENNA)' (10위, 33만 명)가 상위 10위 내에 포함됐다.

IMR(Influencer Multi-Platform Ranking)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데이터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여 랭킹화하는 서비스로, K-Culture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한다. IMR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한국 계정을 가지고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들의 유튜브· 인스타그램에 관련한 정보를 기간 누적 방식으로 제공한다.

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