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푸는 이스라엘..'그린 패스' 소지해야 시설 이용
[앵커]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이뤄지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미 국민 절반 가까이가 백신을 맞은 이스라엘 상황을 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강력한 봉쇄에 들어갔던 이스라엘은 서서히 봉쇄를 풀고, 쇼핑몰과 체육관 같은 여러 시설들 문을 다시 열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마스크는 써야 하고요. 특히 이스라엘의 경우, 백신 맞아야 받는 '그린 패스'가 있어야지만, 이런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요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건 지난해 12월.
벌써 두 달 가까이 흘렀습니다.
현재 이스라엘 국민 930만명 중 49%가 백신을 한 번 이상 접종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260만명으로, 국민의 31%입니다.
백신 접종자의 발열과 호흡 문제 예방률은 98%, 입원 및 사망 예방률은 98.9%입니다.
백신 접종이 효과를 보이자 현지시간 20일 이스라엘 정부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그린 패스'를 발급하기로 했습니다.
애어플리케이션 형태의 백신 접종 증명서인 '그린 패스'를 가지고 있는 경우 체육관, 문화 행사, 수영장 등 문화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백신을 맞지 않아 그린 패스가 없는 경우 문화체육 시설 이용은 계속 제한됩니다.
지난달 말부터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하기 시작한 아이슬란드를 포함해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그린 패스와 유사한 백신 여권 도입을 준비중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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