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례 언제쯤?..가상 4인가족으로 본 '백신 시간표'
[앵커]
이번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내 차례는, 우리 가족 차례는 언제쯤인지, 궁금하실 텐데요.
가상의 4인 가족을 예로 들어서, 강현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노모와 부부, 딸로 구성된 4인 가족이 있습니다.
노모는 75세, 부부는 각각 40세, 딸은 10살 된 가정입니다.
이 중 75세 노모가 상황에 따라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현재 요양병원에 있다면 2월, 가족과 살고 있다면 5월쯤 백신을 맞게 됩니다.
그 다음 순서는 40살 동갑내기 부부인데, 남편은 회사원, 아내는 의사입니다.
남편은 일반 성인으로 분류돼 3분기인 오는 7월쯤 사전 예약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아내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로 분류돼, 남편보다 넉달 빠른 3월에 백신을 맞게 됩니다.
10살 된 딸은 백신을 맞을 수 없습니다.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임상 시험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접종 시차가 상당한 만큼, 백신을 맞기 전까진 방역 지침을 계속 준수해야 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예방접종이 시작된다고 해서 코로나19가 바로 위험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위험도가 떨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만약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람이 있다면, 순번은 전 국민의 접종이 끝난 뒤인 11월 이후로 미뤄지게 됩니다.
접종 기한 내 예약을 하지 않아도 순서가 가장 뒤로 밀립니다.
백신이 여러 종류가 있지만, 종류를 고를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머스크가 쏘아올린 '비트코인'…6500만원 뚫어 '최고가'
- '가짜 증인' 받아준 경찰…2차 가해 키운 '허술한 수사'
- '퍼시비어런스'가 보내온 사진…'화성의 역사' 전송 시작
- "램지어 논문은 가짜뉴스"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도 집회
- 인과응보? 이상열 감독 '폭력 논란'…시즌 쉬겠다 했지만
- 후폭풍 속 검찰 후속 인사 속도…'김 여사 수사팀' 교체 이어지나
- [단독] 충칭 곳곳에 철거 위기 '임시정부 유적'…손 놓은 정부
- '평균 3억 돌파' 의사 연봉자료 제출한 정부 "수급 부족 때문"
- 윤 대통령 "반갑다" 조국 대표 "…" 5년 만에 공식석상 첫 대면
- [단독] 뒤집힌 효정씨 부검 결과…"폭행 때문에 사망"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