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흐름을 바꾼 패스와 움직임"..이강인 맹활약 속 찬사 세례

강동훈 2021. 2. 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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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자 스페인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기량을 되찾았다. 그는 발렌시아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두 차례의 훌륭한 패스와 움직임은 최고였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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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자 스페인 현지 매체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셀타비고와의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에 놓였었다.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출전 기회를 잡기는 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약 한 달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의 활로를 여는 데 앞장섰다. 특히 현란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의 압박을 가볍게 이겨내고, 단번에 수비벽을 무너뜨리는 전진 패스가 일품이었다. 이외에도 정확한 크로스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리는 침투 패스 한 방으로 바예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이와 함께 올 시즌 4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후 현지 언론은 이강인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기량을 되찾았다. 그는 발렌시아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두 차례의 훌륭한 패스와 움직임은 최고였다"며 칭찬했다.

'아스'는 "경기 내내 상대 선수들의 경고와 퇴장을 유도했다. 그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열정을 보여줬고, 결승골을 만들어냈다"고 호평했고, '풋볼 에스파냐'도 "추가시간에 경기의 차이를 만든 건 이강인이었다. 그는 바예호에게 영리한 패스를 찔러 넣어줬다"고 언급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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