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료계, 코로나 백신 접종 협력 강화..'가짜 뉴스 등 공동 대응'

코로나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2차 회의
의협회장, 복지부장관 등 6명 위원 참여
26일부터 시작하는 백신 접종에 적극 협력
과학적 근거 없는 소문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와 의료계는 21일 서울 건강증진개발원 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의정공동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26일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의료계 건의 사항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의정공동위원회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의료계와 정부가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과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 6명이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의료계와 정부는 지난 1월 26일 제1차 공동위원회 개최 이후 총 9차례의 직역별, 지역별 실무 간담회를 진행하며, 예방접종 현황을 공유하고 의료계 건의 사항을 수렴해왔다.

의료계와 정부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예방접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백신접종 관련 의료계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 중심으로 세부 방안을 마련해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의 백신접종 참여와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주장들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정부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은 우리나라가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국민에게 빠른 시일 내에 일상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 코로나19 극복의 마지막 관문이 될 백신접종에 의료계와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