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17?' 비트코인 상승 속 급등락 거듭하는 알트코인

2021. 2. 21.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62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 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 주 비트코인 시세는 6000만원대를 넘어섰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6200만원대를 기록하며 전날 6000만원대의 신고점을 뛰어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기록적 상승세에 알트코인 급등락 거듭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일주일새 약 20% 상승
페이코인·보라코인 등 테마형 알트코인 투자자↑
"터무니 없는 가격에 가상자산 샀다간 돈만 날려"
소득세법 개정으로 인해 2022년 1월부터 비트코인 양도 및 대여로 발생한 소득 가운데 250만원 초과 분에는 20%의 과세가 적용된다. [사진=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6200만원을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 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2017년 폭발적인 급등세를 보였던 알트코인은 2018년 하반기부터 시장 침체로 인해 대다수 프로젝트가 활력을 잃었다가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이같은 흐름은 비트코인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대장 주 비트코인 시세는 6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달 초 3700만원대로 시작한 시세가 20여일 만에 두 배가량 치솟은 셈이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6200만원대를 기록하며 전날 6000만원대의 신고점을 뛰어넘었다. 일주일 기준으로 19.76%의 상승세다.

기록적인 상승세에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106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 시총 1위인 삼성전자(약 491조원)의 두 배 이상이며,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테슬라(약 820조원) 시총을 뛰어넘었다.

이같은 흐름은 유명 인사들의 발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 옹호 발언에 비트코인은 800% 이상 급등했다. 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는 1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매우 부정적인 입장에서 ‘중립적’ 입장으로 바뀌었다고 말해 투자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 [페이프로토콜 사이트 캡쳐]

이에 ‘테마형’ 알트코인들의 급등락이 거듭되고 있다. 21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1880원에 거래되고 있는 페이코인은 지난 17일 페이코인은 200원대에서 하루 만에 4700원대를 터치한 뒤 1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급등락은 다날핀테크는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을 통해 국내 최초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다날핀테크는 국내 모바일 결제 거래량의 50%가량을 처리하는 결제 기업 다날의 자회사다. 다날의 주가 역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게임사 보라의 ‘보라코인’도 지난 19일 50원에서 하루 만에 580원을 터치했다가 급하락했다. 현재는 194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보라코인의 운영사 웨이투빗이 “카카오게임즈가 웨이투빗의 전체 지분 중 45.8%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많은 사람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가상자산을 사고 있다”며 “돈만 날리고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brunch@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