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직장운동부 14명 확진..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14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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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진관산업단지와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160명을 넘은 가운데 전북 완주 현대자동차 공장과 경기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등 직장과 기숙시설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또 다른 대형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해선 이날 오후 9시 종사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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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현대차 공장發 누적 11명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선수들이 머무는 기흥구 조정경기장 내 합숙소에서는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는 유도, 육상, 검도, 태권도, 조정 등 5개 종목 선수 38명이 숙식하며 훈련한다. 지난 1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도중 가족과 선수, 헬스장 관련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완주 현대차 공장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에 이어 동료 직원과 가족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주군에 따르면 공장 사무직 직원 3명이 코막힘과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을 보인 뒤 확진자로 분류됐고 이어 2명의 직원과 6명의 가족모임 관련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일부는 설 연휴에 다른 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돼 당국은 추가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종사자와 가족·지인 등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종사자 128명, 가족·지인 28명, 기타 6명 등 모두 162명에 달한다. 또 다른 대형 집단감염이 발생한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해선 이날 오후 9시 종사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1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요양병원에서는 환자와 간병인 등 12명이, 용인 기흥구 요양원·어린이집 관련 14명이, 안산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선 환자와 가족, 지인 등 5명이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 206명)됐고, 인천 서구 무역회사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도중 동료 직원과 가족 등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강원 정선군의 한 교회에서도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현지 주민으로 모두 한 교회를 찾았다가 전파가 이뤄졌다. 해당 교회에는 최근 인제의 확진자가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강승훈 기자, 전국종합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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